가뭄 속 내린 봄비의 경제적 가치 약 2,500억 원
기상청은 지난 3월 31일 전국에 내린 비의 경제적 가치를 약 2,500억 원 가량으로 추산했다. 항목별 경제적 가치를 계산하면, 강수 발생 후 전국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68.3㎍/㎥ 정도 감소하여 대기질 개선 효과가 약 2,300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약 24만 가구 이상이 가뭄 피해에서 벗어나 약 70억 원의 이득효과가 생겼으며, 수자원 확보와 산불예방 측면에서 약 32.7억 원과 3억 원으로 평가됐다.
기상청은 31일 하루 동안의 다소 적은 강수량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분석했으나, 농작물·나무·식물의 성장 등 경제적 가치를 산정하기 어려운 항목과 극심한 가뭄 중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는 그 경제적 효과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