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2' 예고편 속에서 "한국을 찾아라!"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세번째 예고편이 나왔다. '어벤져스2'의 작년 4월 국내 촬영으로 영화에 대한 국내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지난 두 편의 예고편에서도 한국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는데, 이번 3번째 예고편에서도 세빛둥둥섬, 상암 MBC 등 한국 촬영지가 등장했다.
세빛둥둥섬과 상암 MBC
제일 먼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상암 MBC앞이다. 거대한 비행 물체가 처음 접근하는 곳이 바로 상암에 있는 MBC 신사옥이다. 건물 앞의 조형물이 눈에 띄게 보여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캡틴아메리카가 세빛둥둥섬이 보이는 한강변을 바라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상암동 월드컵북로
그 다음 등장하는 곳은 상암동 월드컵북로변이다. 커다란 컨테이너차량 위에서 로봇들이 싸우며 서울 어딘가의 도로를 지나는 장면인데, 눈에 익은 한국 도로표지판이 보인다. 자세히 확대해보면 직진 방향으로는 가양대교, 수색역이고, 우측 방향으로는 성암로로 향함을 알 수 있다. 이 곳은 바로 상암동 월드컵북로에 있는 대로였다.
경기도 의왕 계원예대 사거리
이전 예고편에서 등장했던 곳으로는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계원예대 사거리가 있었다. 캡틴아메리카의 격렬한 액션신이 등장하는 화면 곳곳에 한국의 흔적이 느껴진다. 버스전용차로를 알리는 도로 표지판과 롯데마트 매장입구가 보인다. 그리고 붕 떠있는 자동차의 번호판은 '13로 4135'번이다.
이어서 나타나는 화면에서도 계원예대 사거리가 보인다. 국민은행, 티월드 등의 간판을 확인할 수 있다.
모델 '수현'의 등장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모델 '수현'의 등장이다. 의사역으로 '어벤져스2'에 출연한 수현이 이번 예고편에도 등장하면서 그녀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처럼 예고편에서부터 한국 곳곳의 모습이 등장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부 팬들이 걱정했던 것처럼 곳곳이 무너진 건물로 가득한 황폐한 서울의 모습만 담길지, 아니면 멋진 조경을 자랑하는 한강변 등 다양한 모습이 잘 담겨있을지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기대반 우려반'이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오는 5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