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방콕하는 당신을 위한 실내 나들이 명소 - 서울시청 시민청
서울시청 시민청: 오감이 즐거운 다양한 참여 공간
2012년 9월 개관한 서울시청 신청사에는 도서관, 시민청 등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1, 2층에 마련된 시민청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전시, 공연, 강좌, 놀이 등이 365일 펼쳐진다. 올해로 개장 2주년을 넘긴 시민청은 하루 방문자 수만 4천6백 여 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시민청 1층에는 ‘시민청갤러리’, ‘소리갤러리’, ‘뜬구름갤러리’, ‘시티갤러리’ 등 전시시설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별 기획전시 및 대관 전시로 이루어지는 ‘시민청갤러리’는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소리갤러리’에서는 서울을 주제로 한 사운드 아트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담벼락미디어’는 66개의 모니터를 활용한 미디어 전시 및 시민 참여 프로젝트가 펼쳐지는 공간이다. 담벼락미디어 앞에 설치된 낙서테이블을 통해 직접 그린 그림 또는 메시지를 담벼락미디어에 바로 띄울 수 있으며, 벽 한 면을 통째로 스크린 삼아 ‘서울 레이스’라는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서울 레이스는 아이폰이나 구글 앱스토어에서 ‘SEOUL RACE’ 앱을 내려받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담벼락미디어 앞에 설치된 ‘서울타임캡슐’을 이용하면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저장할 수 있다. 서울타임캡슐은 아이폰이나 구글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바로 이용 가능하며, 일정 기간에 기록을 봉인하는 일반 타임캡슐과는 달리 서울타임캡슐 존에서만 내용을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민청 예술가들의 상설 공연인 ‘활력콘서트’가 매일 정오 펼쳐지는 ‘활짝 라운지’에서는 음악, 연극,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시민청 예술가’는 현재 약 50여 팀이 활동 중으로 시민청 예술가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공개오디션을 통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군기시 유적 전시실’은 서울시청 건립공사 중 발굴된 유구와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군기시는 조선 시대에 무기류를 제조하고 보관하던 관청으로 근대 건물지 유구 45기와 조선시대 화포 등 590여점의 군기시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디자인가게인 ‘다누리’에서는 의류, 소품, 팬시, 공예품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디자인 상품과 서울시와 시민청 기념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책방’에서는 서울과 관련된 책을 열람하고 구매할 수 있다. 매주 주말에는 수공예품, 재사용품, 마을공동체 상품, 농산물 직거래 등을 판매하는 시민생활시장인 ‘한마음살림장’이 열리기도 한다.
시민청 지하 2층에 있는 ‘바스락홀’에서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바스락 콘서트’가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시민청 예술가의 특별공연인 바스락 콘서트는 홈페이지 사전신청 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교육,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되는 ‘동그라미방’은 일요일마다 어린이를 위한 극장으로 변신하는데, 현재 다양한 장르의 가족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2시부터 시작되는 ‘어린이 극장’은 시작 30분 전 안내데스크에서 발급하는 번호표를 받아 입장할 수 있다.
시민청의 숨은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좀 더 재미있게 시민청 곳곳을 즐길 수 있다. 숨은 보물찾기 프로그램은 시민청 곳곳에 숨겨진 런닝맨 ‘R’마크 7개를 찾아 인증사진을 찍거나, 시민청에 있는 기념도장 8개를 모두 찍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R마크 혹은 기념도장을 찾으면 안내데스크에서 확인 후 시민청 기념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시민청 1층 ‘도란도란카페’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다과를 즐길 수 있으며, 공정무역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도 가판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청은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지하상가와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