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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1'처럼, 현아와 던의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드릴 것"

기사입력 2021.09.09.18:43
  • 현아&던 유닛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 사진: 피네이션 제공
    ▲ 현아&던 유닛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 사진: 피네이션 제공
    "일더하기 일은 하나(1+1=1)라는 제목처럼, 현아와 던의 케미, 티키타카, 꽁냥꽁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꼭 사랑에 있어서의 꽁냥꽁냥이 아닌,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 그리고 일을 할 때의 티키타카 등 다양한 모습이다."

    오늘(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현아와 던의 첫 EP '1+1=1'이 발매됐다. 어느덧 6년 차 커플이 된 두 사람이 유닛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던은 "발매하기까지 오래 걸렸다. 1년 정도 준비 기간이 있었고, 현아도 비주얼 디렉팅 등에서 준비를 오래 했다. 지금 앨범이 나온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나고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1+1=1'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꿈속에서만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로 펼쳐 놓은 현아&던의 첫 번째 유닛 앨범이다. 던은 "저희가 꿈속에서 상상했던 그런 비현실적인 것을 풀어내려고 노력했다"라며 "비주얼적인 면에서 그런 부분이 잘 됐기 때문에 현아를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비주얼 디렉터로 참여한 현아는 "최대한 여러분의 갈증을 해결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앨범을 작업했다"라며 "전체적인 부분에서 동화 같은 부분을 너무 동화스럽지도, 너무 동화처럼 안 보이지도 않게끔 하려고 했다. '저게 뭐지?' 싶지만, 매력 있게 해석을 해보려고 했다. 한 번 보면 획기적이라 자꾸 보고 싶은 매력이 있다"라고 이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현아가 구현한 콘셉트 속 두 사람은 각각 인어공주(현아)와 피터팬(던)이 되어 하나가 된 모습이다. 던은 "처음에 그냥 좋아하는 동화를 다 집어넣었나 생각을 했는데, 이 두 캐릭터가 원래는 서로 만날 수 없는 캐릭터다. 이런 두 사람이 상상 속에서 만나 같이 티키타카하고 놀고 표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 현아가 앨범 비주얼적인 측면에 많은 신경을 쏟았다면, 던은 곡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앨범 전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두 사람의 색깔을 녹여내려고 노력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PING PONG'(핑퐁)은 Moombahton Rhythm과 808 Bass로 이루어진 강렬 한 리드 사운드의 Moombahton Dance곡으로, 던과 현아의 공동 작사 곡이다. 마치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처럼,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을 귀엽고 톡톡 튀는 가사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던은 "가사도 재미있고 노래의 흐름도 재미있다. 만국에서 공통언어로 사용되는 것이 춤이라고 생각해서 춤을 출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 리듬감을 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각각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독보적 퍼포먼스를 보여준 바 있는 두 사람이 함께 선보일 무대에도 궁금증이 더해진다. 던은 "같은 춤을 추는데 서로 다른 느낌을 받을 것 같다. 그런 모습이 오히려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무대에서의 티키타카를 잘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아는 "댄스 브레이크 구간이 있는데, 그곳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며 "그때 몸에 힘이 딱 들어가는데 끝나고 또 다 같이 군무가 있다. 아주 죽습니다"라고 퍼포먼스에 대한 고충을 전해 더욱더 궁금증을 자극했다. 

  • 이 밖에도 던의 단독 작사 곡으로 짧게 끊어지는 스트링과 반복되는 신스 베이스(Synth Bass), 808사운드의 R&B/Hiphop 곡으로 사랑에 빠진 마음을 솔직하고 달콤하게 표현한 'Deep Dive', 현아와 던이 함께 작업해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가사에 담은 'XOXO', 사랑에 지친 마음을 담은 '우린 분명 죽을 만큼 사랑했다(I Know)'까지 총 4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현아는 'Deep Dive'에 대해 "동화 속으로 'Deep Dive'하는 느낌이다. 인트로 곡으로서 앨범의 색깔을 잘 표현해 주는 곡 같았다"라고 말했고, 던 역시 "동화 같은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했었다.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 공감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함께 작업한 'XOXO'에 대해 현아는 "펑키한 사운드를 좋아하는데, 이 곡은 좀 느끼하다. 'XOXO' 내용 자체가 '허그 앤 키스'를 뜻하는 것이라 조금 사랑스럽고, 앙큼한 것 같기도 하다"라고 솔직한 감상을 전했다. 끝으로 '우린 분명 죽을 만큼 사랑했다'에 대해서 던은 "가사에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서로 사랑을 하다 지치는 순간이 온다. 물론 저는 온 적이 없지만, 그런 연인들의 고민 과정을 담백하게 대화하듯 풀어냈다. 사운드보다는 가사와 감정에 많이 집중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이처럼 두 사람의 색깔이 가득 담긴 '1+1=1'을 통해 어떤 성과를 얻고 싶은지 묻자, 현아는 "저희가 핑하면, 듣는 분들이 퐁하는 느낌으로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무대에서 파워풀한 에너지를 드리면 여러분은 정말 받기만 하면 좋겠다.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해소됐으면 좋겠고, 다양한 곡들이 여러분의 마음에 어떤 몽글몽글한 감정을 끌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던은 "저희는 이번 활동을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막 하는 중이라서 재미있게만 하려고 한다. 즐기면서 재미있게 활동하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느껴주시고 함께 즐겨주시면 그만한 성과가 없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현아&던의 첫 EP '1+1=1'은 오늘(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두 사람은 이날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후 저녁 8시에는 네이버 NOW. '#OUTNOW'에 출연한다. 특히 '#OUTNOW'에서는 첫 듀엣 앨범을 발매한 소감은 물론, 앨범 전곡에 대한 코멘터리와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토크 등을 나누며 이번 신보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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