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만 있으면 무적이 되는 현아와 던 커플의 듀엣부터 혼자지만, 든든한 지원사격 속 컴백에 나서는 이하이까지 궁금증을 자극했던 앨범들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늘(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현아&던의 첫 EP '1+1=1', 이하이의 정규 3집 '4 ONLY' 음원이 공개된다.

먼저 실제 '6년 차 커플'인 현아와 던은 환상의 듀엣 파트너로 출격한다. 두 사람이 합을 맞춘 '1+1=1'은 꿈속에서만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로 펼쳐놓은 앨범이다. 독보적인 트렌드를 만들어온 K-POP 디바 현아, 유니크한 감성과 탁월한 프로듀싱 실력을 지닌 싱어송라이터 던은 앨범명처럼 강력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현아&던이 공동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PING PONG'은 뭄바톤 리듬과 808 베이스로 이뤄진 강렬한 리드 사운드의 뭄바톤 댄스 곡이다.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을 마치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처럼 귀엽고 톡톡 튀는 가사로 담아냈다.

커플이기 전에 솔로 가수로서 현아와 던은 각자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연출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이번 'PING PONG'에서는 커플 군무를 선보인다. 또한, 현아와 던 각자의 강점을 살린 솔로 댄스 브레이크도 눈 뗄 수 없는 무대를 이루는 요소다. 두 사람은 듀엣 퍼포먼스 중 같은 동작을 서로 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며 'PING PONG' 무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던은 앨범에서 전곡의 작사, 작곡을 넘어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확실한 음악 색깔과 방향성을 구축했고, 현아는 'PING PONG'을 비롯해 4곡 중 3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비주얼 디렉팅에도 참여하며 감각을 발휘했다. 현아&던의 적극적인 앨범 참여가 이번 EP의 정체성과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첫 트랙 'Deep Dive'부터 'PING PONG'과 'XOXO', '우린 분명 죽을 만큼 사랑했다 (I know)'까지 4곡은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담고 있다. 서로에게 깊이 매료된 'Deep Dive', 탁구공처럼 왔다 갔다 하는 마음을 빗댄 'PING PONG', 주체할 수 없는 떨림을 풀어낸 'XOXO', 파격적인 권태기로 아련함을 선사하는 '우린 분명 죽을 만큼 사랑했다 (I know)'까지 다양한 공감과 설렘을 자아내는 가사 또한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아&던은 이날 오후 6시 Mnet '엠카운트다운', 오후 8시 네이버 NOW. '#OUTNOW'에 출연해 타이틀곡 'PING PONG'의 퍼포먼스를 공개한다. 특히 '#OUTNOW'에서는 첫 듀엣 앨범을 발매한 소감은 물론, 앨범 전곡에 대한 코멘터리와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토크 등을 나누며 이번 신보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하이는 새 정규 앨범으로 한층 더 넓어진 음악적 역량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하이의 정규앨범은 지난 2016년 'SEOULITE (서울라이트)' 이후 약 5년 만으로, AOMG에선 처음으로 발표하는 만큼 음악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빨간 립스틱 (Feat. 윤미래)', 지난 8월 27일 선공개된 'ONLY'를 비롯해 '구원자 (Feat. B.I), '그대의 의도', '물타기', 'Bye', '머리어깨무릎발 (Feat. 원슈타인)', '안전지대', '어려워', 'Darling'까지 총 10곡이 담긴다.

특히 이하이는 이번 앨범 10곡 중 7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이름을 올렸다. 직접 음악 작업에 참여하면서 한층 더 성숙해진 아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같은 AOMG 소속의 프로듀서 그레이, 코드 쿤스트와 작업한 곡 'Bye', '안전지대', '어려워' 등은 어떤 분위기를 연출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타이틀로 선정된 '빨간 립스틱'은 윤미래가 피처링 아티스트로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하이는 이번 신곡을 통해 레트로 감성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는 신나는 사운드와 이하이의 유니크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은 가운데, AOMG 사단이 총출동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하이가 타고 있는 엘리베이터에 AOMG 수장 박재범을 시작으로 사이먼 도미닉(Simon Dominic), 그레이(GRAY), 로꼬(Loco), 코드 쿤스트(CODE KUNST), DJ 펌킨(DJ Pumkin)이 차례로 등장한다. 그러다 UFC 선수 정찬성이 나타나자 다들 시선을 회피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AOMG 소속 아티스트들이 이하이를 위해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선 만큼, 어떤 매력을 선보일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하이 역시 이날 오후 6시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