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STAY C)가 한층 더 강력해진 '틴프레시'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온다. 데뷔 10개월 만에 눈부신 성장을 이루며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 중인 스테이씨가 첫 미니앨범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스테이씨의 첫 번째 미니앨범 'STEREO TYPE'(스테레오 타입)이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공개된 두 번째 싱글 'STAYDOM'(스테이덤) 이후 5개월 만에 공개되는 신보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색안경(STEREOTYPE)'은 팀의 특별한 시그니처 '틴프레시(TEENFRESH)' 장르를 바탕으로 스테이씨만의 독보적인 하이틴과 우아함을 담은 곡이다. 멤버 구성이 완료되는 시점에 만들어진 스테이씨의 첫 번째 곡이자 2년 만에 베일을 벗는 히든 트랙인 이 노래를 통해 몽환적인 이미지에서부터 펑키한 이미지까지 다채로운 모습의 스테이씨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스테이씨는 단순히 겉모습만을 보고 남을 쉽게 판단하려는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메시지를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마요'라는 가사에 녹였다. 고정관념 속 우리의 색을 한 가지로만 단정 짓지 말고, 우리에게는 다양한 색깔과 본질이 있다는 것을 타이틀곡 '색안경'을 통해 많은 이에게 알리고자 한다.

블랙아이드필승은 이번 신곡을 데뷔곡으로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가수란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시 스테이씨는 갓 데뷔하는 신인이었고, '색안경을 끼고 보지마요'라는 문구가 담긴 사회적인 메시지의 음악을 전달하기에는 설득력이 없을 거로 생각했다"라며 "지금이 적절한 시기인 것 같아 '색안경'을 만든지 2년 만에 드디어 공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데뷔곡 'SO BAD'(소 배드), 'ASAP'(에이셉)과 차이점에 대해서는 "'SO BAD'는 신인 스테이씨의 화려하고 당찬 에너지가 있는 중요한 시작을 알리는 곡이었고, 'ASAP'은 스테이씨 고유의 '틴프레시' 장르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었다"라며 "'색안경'은 스테이씨라는 팀을 구상하면서부터 '건강하고 생각 있는 아이들을 만들어보자'라는 취지로부터 가장 적합한 음악이 아닐까 싶다. 뻔한 사랑노래가 아닌 시대적인 공감을 이끌어 내고, 마음으로 감동받을 수 있는 그런 음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블랙아이드필승은 끝으로 "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편견과 오해들로 너무 가득 차 있는 거 같다. 이번 앨범을 편견 없이 색안경 쓰지 말고 있는 그대로 들어 줬으면 한다"는 진심을 덧붙였다.

특히 스테이씨는 지난 5일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TikTok)을 통해 스테레오타입 챌린지 (#STEREOTYPE_challenge) 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틴프레시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멜로디와 청량하고 러블리한 스테이씨 음색이 조화를 이루며 풀 버전 음원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특히 스테이씨는 파자마 버전과 스쿨룩 버전으로 각각 촬영한 영상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스테이씨만의 개성을 담은 퍼포먼스는 물론, 손으로 안경을 쓰는 듯한 귀여운 동작을 활용한 포인트 안무까지 더해지면서 영상 공개 후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제2의 '꾹꾹이춤'을 잇는 새로운 포인트 안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번 앨범에는 '색안경' 외에도 슬프고 외롭기만 한 이별의 감성을 몽환적인 무드로 담아낸 컨템포러리 R&B 장르의 곡 'I'll BE THERE'(아일 비 데어), 통통 튀는 트로피컬 사운드와 스테이씨의 세련된 보컬이 어우러진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 'SLOW DOWN'(슬로우 다운), 그루비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그리고 스테이씨의 '틴프레시'가 섞인 레트로 감성의 곡 'COMPLEX'(콤플렉스)까지 총 4개 트랙이 수록된다.

한편 스테이씨는 오늘(6일) 저녁 8시 네이버 V LIVE를 통해 생중계되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