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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가 시간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말했다. '#살아있다'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다.23일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살아있다'에서 유빈 역을 맡은 배우 박신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살아있다'는 정제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져 통제불능이 된 상황에서 고립된 준우(유아인)와 유빈(박신혜)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신혜는 "'콜'을 찍고 나서, 차기작을 고민하다가 단순히 '재밌다'에서 시작하게 된 것 같다"며 "작품을 즐기면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박신혜는 '#살아있다'에서 남다른 액션을 펼친다. 박신혜는 "한 작품을 끝낼 때마다 다른 새로운 문들이 열리고, 그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감사한 일이기도 하고 즐거운 일이기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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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박신혜의 나이도 만 서른을 넘었다. 박신혜는 자신의 나이에 "책임감의 무게도 느끼는 나이지만, 자유로워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무섭거나 두려워하지 못했던 일을 과감하게 하는 나이가 됐다. 작품을 선택하는 폭이 넓어진 부분에 대해서도 즐거운 부분이기도 하다. 전에 잘 몰랐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고 했다.엄마를 이해하게 된 시간이기도 하다. 박신혜는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엄마와 대화가 통한다는 것 같다. 20대 때는 '왜 이해를 못 해줄까?' 생각하며 다투기 마련이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제가 엄마를 위로하는 모습을 본다. 여자로서 다른 여자, 더 나이가 많은 한 여자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생소한 느낌이다"고 밝혔다.이어 "아직도 싸우긴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게 되는 공감은 다른 것 같더라"며 웃음 지었다.한편, 박신혜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살아있다'는 오는 24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연예 칼럼니스트 조명현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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