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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광청은 미국 여행의 활성화와 방문객 촉진을 위해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과 3년간의 글로벌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본 계약을 통해 유나이티드항공은 미국 관광청의 공식 글로벌 항공 파트너사 및 미국 관광청이 제작하는 세 번째 IMAX 및 대형 스크린 상영관용 영화 ‘인 투 아메리카 와일드(Into America’s Wild)’의 항공사 부문 독점 스폰서로 지정되었다.
2020년 2월 개봉 예정인 ‘인 투 아메리카 와일드’는 오리건 주 해안에서의 카야킹, 남서부의 장엄한 협곡을 가로지르는 횡단, 알래스카 주의 자연 탐사 등 미국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영화다.
크리스토퍼 톰슨(Christopher Thompson) 미국 관광청장은 “유나이티드항공과의 스폰서십 계약은 미국의 매력을 전 세계 여행객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공통된 열정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 방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창의적인 협업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여행 결정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재미있는 콘텐츠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걸맞은 양 사의 자산과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전 세계 여행지 중 미국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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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크롤릭(Mark Krolick) 유나이티드항공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유나이티드항공은 타 미국 항공사 대비 많은 국제노선을 추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라며 “이번 미국 관광청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미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과 유나이티드익스프레스(United Express)는 미국 포함 전 세계 350개 이상의 취항지에 매일 약 5,000편의 항공을 운항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2년간 미국과 체코 프라하,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프랑스 니스, 이탈리아 나폴리, 포르투갈 포르투,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등을 잇는 26개 직항 노선을 신설한 바 있다.
- 이주상 기자 jsf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