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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현상과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유모차 시장 또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절충형 유모차’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모차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최근에는 다이치와 같은 토종 브랜드도 시장에 신규 진입하면서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디럭스 유모차와 휴대용 유모차 사이에서 고민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하나의 제품으로 디럭스 유모차의 안전성과 휴대용 유모차의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절충형 유모차’들을 소개한다.
독보적인 옵티멈 휠 시스템으로 주행 수준 향상!
아기띠, 카시트, 유모차 등은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 육아대디 사이에서 우선적으로 준비해야 할 필수품으로 손꼽히는 제품들이다.
국내 1위 카시트 기업 다이치(DAIICHI)는 카시트를 만들던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기띠에 이어 최근 유모차를 출시하면서 국내 유모차 시장에 진출했다. -
지난 6월 선보인 ‘다이치 루이 유모차 앨리’는 신생아부터 약 36개월까지 사용 가능한 절충형 유모차로 다이치만의 독보적인 ‘옵티멈 휠 시스템’을 적용해 절충형 유모차의 주행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총 6개의 네 바퀴 독립 서스펜션은 울퉁불퉁한 노면에서의 흔들림을 최소화해주며, 총 100개의 볼이 내장된 볼베어링 시스템이 유연하고 안정적인 핸들링을 가능케한다. 일반적으로 유모차 바퀴에 쓰이는 EVA 소재 대비 3배 이상 강력한 내구성과 내마모성을 지닌 대형 PU 바퀴로 오랜 사용에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절충형 유모차임에도 등받이 각도를 175도까지 3단계로 조절 가능해 탑승 시 아이가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다. 사용자와 아이의 편의를 위한 기능도 돋보인다. 시트와 프레임을 분리할 필요 없이 한 손으로 단 1초 만에 원터치 폴딩이 가능하며, 휴대형 유모차에 버금가는 사이즈로 컴팩트하게 접혀 이동 및 수납이 용이하다.
아이도 둘, 하이포지션 적용도 두 곳!
지난해 8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쌍둥이 이상 다태아 수는 전체 출생아의 3.9%를 차지했으며, 다태아 구성비는 20년 만에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급감하고 있는 출생아 수 대비 쌍둥이를 비롯한 다태아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쌍둥이 가정을 위한 절충형 유모차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
㈜에이원의 조이(Joie)는 최근 쌍둥이용 절충형 유모차인 ‘에발라이트 듀오’를 공식 출시했다. 두개의 시트 모두 하이 포지션을 유지하여 지면의 열기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두 아이 모두에게 최적의 주행감과 안정감을 준다. 뒷좌석 시트는 175도까지 눕혀지는 침대모드부터 주행모드까지 각도조절이 가능하며, 앞좌석 시트는 150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쌍둥이는 물론 월령이 다른 연년생도 이용이 가능하다.
가벼운 무게와 사이즈로 기내반입도 가능!
다가오는 여름 휴가를 맞아 아이와 함께 국내 및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부모를 위한 절충형 유모차도 있다.
에르고베이비의 ‘메트로 컴팩트 시티 스트롤러’는 6.3kg의 가벼운 무게와 사이즈로 기내반입 및 소형차에도 탑재가 가능한 제품이다. 신생아부터 36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며 신생아의 경우 별도 구매할 수 있는 신생아키트를 사용하면 더욱 안정적으로 탑승 가능하다. 또한, 시트커버는 쉽게 탈, 부착이 가능해 세탁이 용이하다. -
다이치 마케팅팀 담당자는 “한 자녀 가정 증가 및 경기침체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디럭스와 휴대용 제품을 각각 구매하는 것을 부담으로 느끼는 부모들이 많다”며 “이로 인해 디럭스 유모차와 휴대용 유모차의 장점을 절충한 형태인 ‘절충형 유모차’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업계들 또한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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