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는 '겨울 의류별 세탁법'

기사입력 2017.03.10 15:54
  • 추운 겨울 동안 따뜻하게 입었던 겨울옷을 정리할 시기이다. 비싸게 구입한 옷 일수록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재질에 따라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옷의 기능이 떨어지는 겨울옷도 있다. 알아두면 좋은 겨울철 의류 세탁법과 보관법을 알아보자.


    패딩, 구스다운 점퍼
  • 사진=네파 제공
    ▲ 사진=네파 제공
    패딩이나 구스다운 점퍼의 경우, 기름때를 빼주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따뜻한 공기를 잡아주는 깃털의 기름 성분도 함께 제거되어 보온성과 단열성이 떨어지게 된다. 패딩이나 구스다운 점퍼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손으로 천천히 비벼 빨고 충전재가 아래로 몰리지 않도록 눕혀 말리는 것을 추천한다. 만일 세탁기를 사용한다면 중성세제를 넣어 울코스을 사용해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때 털이 한쪽으로 몰릴 수 있어서 패딩 안 오리털이나 거위 털이 3등분이 되도록 운동화 끈 등으로 묶어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털이 뭉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스키복, 등산복 등 기능성 섬유
  • 사진=야후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이미지 검색
    스키복이나 등산복 같은 기능성 섬유는 발수, 투수, 땀 배출 성능 등 섬유가 복잡하게 되어 있어 알칼리성 세제로 일반 세탁하면 옷감 손상은 물론 기능성을 잃을 수 있다. 특히 섬유유연제나 표백제를 사용할 경우, 기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능성 섬유는 지퍼, 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아웃도어용 전문 세탁세제를 물에 푼 미지근한 물에 트레이닝 웨어를 담가 손으로 살살 비벼 빨아야 한다.


    코트, 재킷
  • 사진=야후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이미지 검색
    겨울 코트나 재킷은 드라이클리닝을 한 후 비닐에 남은 휘발성 세제나 기름기가 옷을 상하게 할 수도 있어 세탁소에서 씌워준 비닐 대신 부직포 소재의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모직 섬유는 습기나 곰팡이에 약하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상자나 보자기를 활용해 보관해야 한다. 특히 한곳에 오래 보관하면 곰팡이가 슬거나 구김이 갈 수 있으므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꺼내 관리하면 더 새 옷같이 입을 수 있다.


    점퍼, 재킷의 손목 찌든 때
  • 손목처럼 찌든 때가 끼기 쉬운 곳은 전체를 세탁하기 전에 찌든 때 전용 전 처리제와 칫솔을 이용해 애벌빨래를 해두면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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