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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설민석, 윤봉길 의사가 어린 두 아들에게 남긴 유언

기사입력 2016.06.24 14:00
  • tvN '어쩌다 어른' 화면 캡쳐
    ▲ tvN '어쩌다 어른' 화면 캡쳐

    23일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에서 설민석은 '영웅들이 말하는 진정한 어른의 자세'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방송에서 설민석은 윤봉길 의사의 시신이 쓰레기장에 방치된 안타까운 역사에 대해서 강의했다. 설민석은 "윤봉길 의사는 거사를 위해 폭탄을 준비했는데, 실제로는 도시락 폭탄이 아닌 수통 폭탄이었다"고 설명했고, 거사 후에 가혹한 고문 끝에 사형선고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봉길 의사는 기개를 굽히지 않고 끝까지 대한독립을 외치면서 총살로 생을 마감하고 시신은 쓰레기 하치장에 버려졌다"고 말했다.

    설민석은 윤봉길 의사가 거사를 며칠 앞두고 갓난아기인 두 아들에게 쓴 유언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개된 유언에서 윤봉길 의사는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라고 일렀다고 전했다.

    아래는 윤봉길 의사의 유언이다. 

  • 강보에 싸인 두 병정에게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잔 술을 부어놓아라

    그리고 너희는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말아라
    사랑하는 어머니가 있으니

    어머니의 교양으로 성공한 자를
    동서양 역사상 보건대
    동양으로 문학가 맹자가 있고
    서양으로 프랑스 혁명가 나폴레옹이 있고
    미국의 발명가 에디슨이 있다

    바라건대
    너희 어머니는
    그의 어머니가 되고
    너희는 그 사람이 되어라
  • ▲ ′아버지가 없어도 너희는 잘해낼 수 있다.′ 윤봉길 의사의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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