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나영처럼 스몰 웨딩 해볼까?” - ③ 부케 선택 방법

기사입력 2015.09.16 11:18
소규모, 저비용에 한층 깊은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스몰 웨딩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스몰 웨딩을 꿈꾸는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한 스몰 웨딩 노하우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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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스몰 웨딩에서 부케는 매우 중요하다. ‘심플’이 모토인 스몰 웨딩용 드레스에 포인트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부케 홀로 화려하게 튀어서도 안 된다. 부케는 예식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며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 스몰 웨딩은 야외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방금 꺾은 꽃을 손으로 그러모은 듯 꽃대가 자연스럽게 노출된 내추럴 핸드타이드(hand-tied) 형태가 대세다.

    부케는 결혼식 장소와 신부의 체형 및 얼굴형을 고려해 골라야 한다.

    얼굴이 긴 신부는 카라나 백합처럼 길게 만들어야 예쁜 부케보다는 수국이나 작약, 리시안셔스처럼 적당한 크기의 동글동글하고 여린 느낌의 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둥근 얼굴이라면 튤립이나 히아신스 같은 너무 길지 않은 꽃으로 만든 부케가 잘 어울린다.

    체격이 크다면 작은 꽃들이 모여 덩어리를 이루는 수국이나 꽃송이가 큰 작약은 피하고, 세이지나 베로니카, 델피늄, 무스카리처럼 가늘고 여린 느낌의 줄기가 긴 소재를 택한다. 반대로 아담한 체형의 신부는 왁스플라워나 미니 장미 같은 꽃대신 수국이나 작약, 다알리아 같이 얼굴이 큰 꽃이 좋다.

    심플한 드레스에는 히아신스나 다알리나, 백일홍 같은 색감의 꽃들이 드레스의 밋밋함을 보완해준다. 빈티지 드레스에는 열매와 잎을 많이 사용한 자연스러운 느낌의 부케가 어울리며, 화려한 드레스에는 은은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부케가 낫다. 신랑의 재킷에 꽂는 부토니아는 부케와 같은 꽃을 사용하면 된다.

    ※ 자료제공: 추카클럽 정연지 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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