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보는 맛, 씹는 맛에 노화 방지까지… 옥수수야 반갑다!

기사입력 2017.10.31 10:26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여름철 최고의 간식 옥수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무더위가 깊어갈수록 탱탱하게 여문 속살을 드러내는 옥수수는 여름철 간식 계를 평정하며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 사람치고 옥수수 하모니카 한 번 불어보지 않은 이가 어디 있을까?

    여름 햇살을 가득 담아 통통하게 여문 옥수수를 찜 솥에 가득 넣고 한 김 올리면 구수한 냄새가 집 안을 가득 메운다. 옥수수 대를 돌려가며 빨리 먹기 시합을 해도 좋고, 손끝으로 한 알씩 따먹어도 좋다. 톡톡 터지는 알갱이를 씹다 보면 한 끼 식사가 거뜬해진다.

    옥수수는 단백질, 지질, 당질, 섬유소, 무기질, 비타민 등이 고루 들은 영양 식품으로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한 데다 충치 개선 작용이 있어 아이들 간식으로 좋다. 피부 건조와 노화를 막고 피부 습진 등의 저항력도 높여준다.

    옥수수의 섬유질은 장을 자극해 변비에 좋으며, 여름철 대표 증상인 식욕부진, 나른함, 무기력증에도 효과적이다. 또, 비타민 E가 풍부해 체력증강과 신장병에도 도움이 된다.

    옥수수수염 역시 차를 끓여 먹으면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줘 부기를 빼고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혈당 강하 작용으로 당뇨병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항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결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이쯤 되면 제철 맞은 옥수수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단,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지나친 섬유질 섭취로 인한 소화 불량 및 장운동 과다로 설사를 동반할 수 있으니 과식은 금물. 꼭꼭 씹어먹기는 옥수수의 정석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