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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활성 높은 옥수수 차 끓이는 방법

기사입력 2018.02.21 10:42
  • 농촌진흥청이 옥수수 차의 효능과 항산화 활성을 높이는 방법을 공개했다. 옥수수의 수분함량과 볶음 방법을 다르게 해 만든 옥수수 차 성분을 분석해 내놓은 결과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농촌진흥청은 최종 수분함량이 9~14%인 옥수수에 압력을 제거한 팽화기와 회전형 볶음기로 볶아 만든 옥수수로 차를 만들었다. 그 결과 옥수수의 수분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과 항산화 활성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 볶음공정에 있어 수분함량은 결과물의 단단함과 조직감 등을 결정한다. 수분함량이 낮으면 쓴맛이 증가할 수 있고, 높으면 볶음 효율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수분함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팽화기를 이용한 경우 수분함량이 높을수록 옥수수의 명도는 낮아지고 적색도‧황색도는 증가한 반면, 볶음기를 이용한 경우 명도는 높아지고 적색도‧황색도는 낮아졌다. /그래픽=농촌진흥청
    ▲ 볶음공정에 있어 수분함량은 결과물의 단단함과 조직감 등을 결정한다. 수분함량이 낮으면 쓴맛이 증가할 수 있고, 높으면 볶음 효율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수분함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팽화기를 이용한 경우 수분함량이 높을수록 옥수수의 명도는 낮아지고 적색도‧황색도는 증가한 반면, 볶음기를 이용한 경우 명도는 높아지고 적색도‧황색도는 낮아졌다. /그래픽=농촌진흥청

    특히 옥수수의 수분함량이 14%일 때 팽화기와 볶음기로 제조한 옥수수 차의 총 폴리페놀 함량은 대조군과 비교해 각각 1.3, 1.1배,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2.8, 2.4배 증가했다. 또, 인체의 질병과 노화 방지 효과를 확인하는 척도가 되는 DPPH 라디칼 소거 활성은 4.5, 3.3배, ABTS 라디칼 소거 활성은 5.4, 3.9배 증가했다.

  • 옥수수차의 총 폴리페놀 함량/그래픽=농촌진흥청
    ▲ 옥수수차의 총 폴리페놀 함량/그래픽=농촌진흥청
  • 옥수수차의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그래픽=농촌진흥청
    ▲ 옥수수차의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그래픽=농촌진흥청
  • 옥수수차의 DPPH 라디칼 소거활성/그래픽=농촌진흥청
    ▲ 옥수수차의 DPPH 라디칼 소거활성/그래픽=농촌진흥청
  • 옥수수차의 ABTS 라디칼 소거활성/그래픽=농촌진흥청
    ▲ 옥수수차의 ABTS 라디칼 소거활성/그래픽=농촌진흥청

    가정에서는 옥수수알을 커피 볶음기로 270℃에서 30분 정도 볶은 후 물 1L당 볶은 옥수수 20∼25g을 넣고, 옥수수알이 반쯤 터질 때까지 끓이면 항산화 활성이 높은 옥수수 차를 만들 수 있다. 끓인 옥수수 차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옥수수 차는 피로 해소, 소화촉진, 혈당 강하, 이뇨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옥수수에 함유된 페룰산(ferulic acid) 성분은 각종 질병과 세포 노화를 일으키는 자유라디칼(free radical) 제거 효과가 뛰어나 항염증, 항당뇨, 항암, 간 보호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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