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계에도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의료 교육 분야가 가장 먼저 메타버스가 상용화할 분야로 전망됐다.

22일 서울 마포구 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이하 KoVAC)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2 KoVAC META Connect 디지털헬스케어 & 제4차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메타버스와 디지털헬스케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 메타버스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료·헬스 분야의 메타버스 기술과 현황을 공개했다.

이미지=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메타버스 랩(SML) 김현영 교수는 ‘의료메타버스학회 소개 및 의료 메타버스 솔루션’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의료메타버스연구회가 의료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의료 메타버스는 ‘소통 채널’이라는 인식이 47.3%로 가장 높았으며, ‘의학 콘텐츠(흥미, 교육 등)’ 25.5%와 ‘협업 도구(실시간 협진 등)’ 16.4%가 그 뒤를 이었다.

김 교수는 이번 설문 조사에서 나타난 의료인의 인식처럼 의료 영역에서 메타버스는 크게 진료와 교육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실제 활용 중인 의료 교육 사례로 XR 기반의 장루환자 대상 체험 학습과 가상 호스피스 환경에서의 전문 인력 실습 훈련을 소개했다.

뉴베이스 박선영 대표는 ‘메타버스 기반 의료 교육’ 강연을 통해 “의료 메타버스는 교육 분야에서 가장 먼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최근 비대면 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그 일례로 신규 디지털 치료제 활용을 위한 의료인 선행 교육 수요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인체 모형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은 환자의 반응 등 상호작용이 불가해 한계가 있었는데, 디지털 의료 시뮬레이션은 의학적 실재감을 구현할 수 있어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메타버스에서의 시뮬레이션 교육은 의료 소모품 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무한 반복 학습으로 사용자의 완전 학습을 돕고, 다양한 상황에 맞춰 대처할 수 있는 모션 트레이닝이 가능하게 도울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의료 메타버스 교육 분야의 해외 사례로 기관삽관, 투약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Level EX의 모바일 기반 의사 교육 콘텐츠, Holo BLSD의 홀로렌즈 기반 심폐소생 교육, VARJOxLaerdal의 XR/VR 의료 트레이닝 & 교육 콘텐츠 등과 자사의 의료 임상 기술을 실습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앱 ‘MEDIBASE’와 간호사 교육을 위한 VR 기반 모바일 서비스 ‘NURSEBASE’를 소개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의료메타버스학회 소개 및 의료 메타버스 솔루션(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 ▲국립암센터 메타버스 플랫폼 ‘닥터메타’(국립암센터 장윤정 부장) ▲LG U+와 디지털 헬스케어(엘지유플러스 이영아 전문위원) ▲가상병원의 미래(삼성서울병원 차원철 교수) ▲가상환자, 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 R&D 지원 계획(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기태 단장)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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