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소녀시대가 완전체로 컴백한다.
17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소녀시대가 오는 8월 새 앨범을 선보인다"라고 밝혔다. 2007년 8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만큼, 오랫동안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새 앨범 발매를 결정한 것.
무엇보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앨범은 지난 2017년 8월 발매한 정규 6집 'Holiday Night'(홀리데이 나이트) 이후 약 5년 만의 컴백이자, 8명의 멤버가 모두 함께 하는 완전체 앨범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오랜만의 활동에 나서게 된 이유는 각각의 소속사가 달라진 영향이 크다. 소녀시대는 처음 재계약 시즌은 모두 기존 소속사에 잔류를 선택했지만, 2017년 두 번째 재계약 당시 멤버들 중 티파니(현재 티파니 영), 수영, 서현은 다른 소속사와의 계약을 선택했다. 티파니는 미국으로 떠나 활동에 나섰으며, 수영과 서현은 배우로서 행보에 집중했다. 이후 남은 다섯 명의 멤버(태연, 써니, 효연, 유리, 윤아)는 소녀시대-Oh! GG로 앨범 등을 발매하기도 했지만, 음악 방송 등의 활동은 없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티빙 제공

이에 완전체로서 행보는 이어지지 못했지만, 각 멤버들은 최근 활발한 개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 먼저 태연은 최근 Mnet '퀸덤2'을 이끄는 그랜드 마스터 활약을 펼치는 것은 물론, tvN '놀라운 토요일'을 통해 매주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14일에는 정규 3집 'INVU'를 발매하며 꾸준히 솔로 가수로서도 활동 중이며 여전한 인기와 '믿듣탱'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써니는 다른 멤버들에 비하면 활발히 활동을 펼친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등을 통해 중계되는 한 프로그램의 쇼호스트로 변신하기도 했으며, 최근 티빙 오리지널 '러브캐처 인 서울'의 MC로 나서기도 했다. 지난 15일 생일을 맞은 써니는 팬들이 준비한 전광판 이벤트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며 여전한 팬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 Mnet,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시카고'를 시작으로 한국 활동에 나선 티파니 영은 Mnet '걸스플래닛999'의 마스터로 출격하기도 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연기자 데뷔에도 나선다. 특히 극 중 교포 캐릭터를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효연은 지난 16일 첫 미니앨범 'DEEP'(딥)을 발매,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에 나설 예정. 특히 효연은 컴백을 맞아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는데, 멤버들로부터 어떤 응원을 받았는지 질문에 "이번에는 첫 미니앨범을 준비하느라 바빠서 멤버들에게 조금 늦게 얘기하게 됐는데, 그래도 변함없이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라며 "제가 티저 이미지를 올린 SNS 게시물에 굉장히 기대되고 멋지다고 댓글도 남겨줘서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더 힘을 내서 이번 앨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유리와 수영, 윤아, 서현은 배우로서 행보에 집중하고 있던 상황. 먼저 최근 오피셜 SNS 채널을 오픈해 '유리의 봄' 화보 프로젝트를 공개하기도 한 권유리는  하반기 방영 예정인 KT스튜디오지니의 새 드라마 ‘굿잡’에 ‘돈세라’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특히 '보쌈'을 통해 사극 호흡을 맞춘 정일우와 현대극으로 재회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공개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에서 특급 예능감 발산을 예고하기도.
윤아는 오는 7월 중 첫 방송을 확정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 출연한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로, 임윤아는 이종석(박창호 역)의 아내 고미호를 연기한다.

사진: 나무엑터스,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수영은 오는 8월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 출연한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힐링 드라마로,  최수영은 호스피스 병원의 간호사 '서연주'로 분한다.
무엇보다 해당 작품의 전작은 '징크스의 연인'이 될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 '징크스의 연인'에는 '행운의 여신'으로 변신한 서현이 출격한다. 서현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6월 15일 첫 방송된다.
한편 소녀시대는 이번 데뷔 15주년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다양한 방송 출연 및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어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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