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레이블SJ,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랜만에 돌아오는 가수들의 귀환이 반갑게 느껴지는 하루가 될 전망이다. 3년 만에 솔로 가수로 출격하는 슈퍼주니어 려욱과 1년 2개월 만에 돌아오는 아이콘, 또한 그간 OST 등으로 주로 만날 수 있었던 멜로망스는 2년 6개월 만에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려 반가움을 더한다.

사진: 레이블SJ 제공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려욱의 세 번째 미니앨범 'A Wild Rose'(어 와일드 로즈)가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9년 발매된 미니 2집 '너에게 취해 (Drunk on love)' 이후 약 3년 만에 발매되는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려욱은 "작년에는 뮤지컬을 하며 바쁘게 지냈는데, 오랜만에 솔로 앨범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오늘만은 (Hidding Words)'은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포근한 느낌의 기타가 곡의 애절함을 더하는 발라드 곡이다. 려욱은 신곡 가사에 대해 "아픈 사랑에 대해 울분을 토하듯 표현이 돼 있는데, 장미의 꽃잎과 가시로 좋았던 감정과 상처 받았던 지난 일들을 나타내는 것이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뮤직비디오로 선공개된 곡이자 소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파랑새 (Bluebird)', 오랜만에 만나게 될 인연에게 전하는 'My Dear (마이 디어)', 공허한 아련함을 주는 '찬란한 나의 그대 (Everlasting Love)', 리드미컬한 리듬이 흥미로운 'Crying (크라잉)', 섬세한 모던 록 장르의 '나에게 (To Me)', 몽환적인 매력의 'Angel's Wing (엔젤스 윙)'까지 완성도 높은 총 7곡이 수록된다.

'어린왕자'를 시작으로 이번 앨범까지 총 3장의 솔로 앨범에 대해 '려욱의 음악 색깔'은 어떤 것인지 묻자 "섬세한 표현력과 고음, 창법을 늘 연구해요. 어떤 소리든 노래마다 어울리는 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모든 곡을 똑같이 부르기보단 다양하게 소리의 위치와 비브라토, 호흡을 써서 표현하려고 하는데 워낙 시원한 고음도 듣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해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의 비결을 밝혔다.
끝으로 려욱은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팬분들과 많이 만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서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콘서트나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서 노래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3집이 완벽하다'라는 말을 듣고 싶고, 더 음악적으로 어필돼서 노래하는 려욱이로 기억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더했다.
려욱은 앨범 발매 이후 저녁 7시부터 슈퍼주니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페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사진: 어비스컴퍼니 제공

최근 '사내맞선' OST로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던 멜로망스는 지난 2019년 발매한 '축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 '초대'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에는 멜로망스가 가장 자신 있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첫 번째 트랙이자, 이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초대'는 사랑의 벅찬 설렘과 생기 있는 계절의 시작, 축제를 노래하는 곡이다. 화려한 현악기와 달콤한 리듬, 정동환의 피아노 연주가 봄의 감성을 자극하며 김민석의 보컬이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여기에 짝사랑의 설레는 시선을 담은 '너랑', 행복함에 빠진 연인들의 상상을 그려낸 '봄의 왈츠', 지난 2018년 'The Fairy Tale'에 수록된 연주곡 'Patience'의 후속곡 'Cherish', 사랑하는 이들의 미안함과 감사가 담겨있는 '함께란 이유'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작사, 작곡, 편곡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멜로망스의 손길이 닿은 앨범으로 매년 봄마다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할 '멜로망스 표 봄 캐롤'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알린 아이콘은 네 번째 미니앨범 'FLASHBACK'을 공개한다. 앨범명 'FLASHBACK'은 영화에서 장면의 순간적인 변화를 연속해 보여 주는 기법을 뜻한다. 긴장의 고조, 감정의 격렬함을 표현하거나 과거 회상 장면을 나타내는데 주로 쓰이는 만큼 아이콘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실제 아이콘은 이번 앨범에 수록한 6곡의 서사를 단편적으로 배치, 극적 효과를 배가했다. 신스웨이브, 팝, 힙합,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마치 아이콘의 인생 영화처럼 전개된다.
타이틀로 선정된 '너라는 이유 (BUT YOU)'는 1980년대 팝 음악을 현대적인 사운드로 재해석한 이 노래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가사가 특징이다. 아이콘은 '너라는 이유 (BUT YOU)'를 통해 음악 팬들을 '레트로 판타지' 세계로 즉각 초대한다.

또한, 새 앨범을 통해 아이콘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과 진정성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바비는 전곡 작사로 앨범 전체를 아울렀고, 김동혁은 '말도 안 돼 (FOR REAL?)'와 '그대 이름 (NAME)'의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김진환은 '용(龍) (DRAGON)'이란 곡으로 작곡 실력을 처음 뽐낸다.
여기에 위너 강승윤, 송민호와 아이콘의 협업 역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승윤이 작사∙작곡에 힘을 보탠 '금 (GOLD)', 송민호가 작사∙작곡한 곡이자 Mnet '킹덤: 레전더리 워' 출연 당시 아이콘의 파이널 경연곡이었던 '열중쉬어 (AT EASE)'가 피지컬 음반에 수록돼 긍정적인 시너지가 예상된다. 아이콘은 "여섯 멤버 모두 오랜 시간 한마음으로 완성한 앨범이다. 우리의 현재는 물론 과거와 미래를 모두 엿볼 수 있는 강렬한 'FLASHBACK'을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이콘은 음원 공개 1시간 전인 오늘(3일) 오후 5시부터 유튜브서 생중계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팬들과 먼저 만난다. 이 자리에서 아이콘은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토크 등 앨범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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