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호텔에서 휴식하고 싶다면 내 취향에 딱 맞는 테마의 호텔로 가보는 건 어떨까.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 미식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곳부터 자연 경관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곳, 골퍼들을 위한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는 곳 등 테마별로 가기 좋은 호텔들을 소개한다.

'미식 여행'으로 가기 좋은 호텔 레스토랑
가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풍과 여행이지만,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 또한 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 하나이다.

사진=그랜드 하얏트 제주

그랜드 하얏트 제주 ‘스테이크 하우스’의 드림 버거는 미쉐린 1스타 출신 스테이크 전문 셰프인 벌튼 이가 20년 스테이크 노하우로 만든 U.S. 프라임 수제 치즈버거로, 스테이크를 그릴링하는 비법으로 만들어 육즙이 가득하고, 불 맛은 그대로 살려내 풍미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미국산 소고기 중 최상위 등급인 U.S. 프라임 소고기를 직접 갈아 만든 하우스 블렌디드 패티뿐 아니라, 제주산 양파를 6시간 졸여서 만든 어니언 마말레이드, 통삼겹을 슬라이스한 훈제 베이컨과 9~12개월 숙성시킨 체다치즈, 알싸한 맛의 할라피뇨 마요소스가 한데 어우러져 깊고 진한 풍미를 전한다. 샬롯 튀김이 곁들여져 바삭한 식감을 더하는가 하면, 버거 위에 꽂혀있는 홈메이드 피클은 입맛을 돋운다. 버거 번 역시 페이스트리 총괄 셰프인 필립 다우(Philippe Daue)가 만들어 재료 하나에도 특별함을 더한다. 프렌치 프라이와 함께 제공되어, 점심 한 끼 식사로도 손색 없다.

사진=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HDC 리조트가 운영하는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와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야외 바비큐 프로모션을 제안한다. 오크밸리 캐주얼 레스토랑 포레스트의 ‘힐 사이드 바비큐’는 단풍으로 물든 산 능선에 둘러싸여 프라이빗 다이닝 룸과 같은 독립된 형태의 테이블에서 타인과의 접촉 없이 안심하고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오크밸리CC 클럽레스토랑의 ‘테라스 그릴’은 골프 라운딩을 하지 않아도 탁 트인 골프장 파노라마 뷰를 눈에 담으며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야외에서 강원도 정선의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오붓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가든 바비큐’를 운영 중이다. 메뉴는 파크 스탠다드와 파크 프리미엄 중 선택 가능하다. 파크 스탠다드는 호주산 소고기 등심, 이베리코 목살, 수비드한 마리네이드 닭다리, 오늘의 생선, 새우를 비롯해 양파, 주키니 호박, 가지,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등 구이용 채소가 준비된다. 파크 프리미엄은 호주산 소고기 꽃등심, 호주산 소고기 등심 꼬치, 호주산 양갈비, 이베리코 목살, 오늘의 생선, 전복, 새우와 함께 양파, 주키니 호박, 가지,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등 구이용 채소를 제공한다. 바비큐에는 밥, 된장국, 쌈 채소, 김치 등 식사 메뉴도 포함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조식부터 점심 또는 저녁까지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맛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제안하는 ‘올데이 다이닝 에디션3(All Day Dining Edition3)’ 패키지를 선보인다. ‘올데이 다이닝 패키지 에디션3’은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의 1박 투숙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를 이용하는 ‘어게인 아리아(Again Aria)’ 타입과 컨템포러리 이탈리안 레스토랑 루브리카에서의 디너 한정 코스를 즐길 수 있는 ‘루브리카 로맨틱 나잇(Rubrica Romantic Night)’ 중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사진=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가든 비스트로(Garden Bistro)>에서는  런치 스페셜 및 디너 메뉴를 선보인다. 단품 메뉴 한 가지를 주문하면 샐러드바와 디저트류, 음료 및 커피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으로, 점심 기준 1만원대에서 2만원대, 저녁 기준 2만원에서 5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녁에는 무제한 맥주, 스낵, 아이스크림, 스프 등을 추가로 제공, 품격과 실속을 함께 고려한 각종 소규모 모임과 비즈니스 미팅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각광받을 전망이다.

자연 경관 즐기기 좋은 호텔

사진=소노펠리체 델피노

설악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소노인터내셔널의 '소노펠리체 델피노'가 22일 개장한다. 강원 고성군에 위치한 소노펠리체 델피노는 기존 비발디파크 시설(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 빌리지 비발디파크)에 이어 소노펠리체 브랜드로 오픈하는 3번째 프로퍼티다. 이스트 타워(East Tower, 11층)와 웨스트 타워(West Tower, 10층) 건물에 객실은 총 211실이며 워터파크(오션플레이), 루프탑 인피니티풀, 스카이라운지, 미니 골프장 등을 두루 갖췄다.

소노펠리체 델피노는 모든 객실에서 설악산 울산바위나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객실 타입은 실버, 골드, 로얄, 프레지덴셜 스위트 등 4가지로, 특히 이스트 타워 객실을 이용하면 손에 닿을 듯한 느낌으로 울산바위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전체 객실에는 온천수가 공급되는데, 프라이빗한 공간의 욕조에서 경관 조망과 함께 스파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펼쳐진 루프탑 인피니티풀은 대자연 속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다. 물놀이, 인증샷과 더불어 인피니티풀 근처의 루프탑 바에는 랍스터 더블치즈 샌드위치와 소노 시그니처 칵테일, 맥주 등 식음메뉴도 준비됐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소노펠리체 델피노를 자연, 라이프스타일, 휴식의 가치를 결합한 메가 하이엔드 리조트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설악의 비경, 워터파크(인피니티풀)와 골프 중심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액티비티, 객실 및 온천 스파와 라운지 등을 통한 휴식이 한 데 어우러져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움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사진=파라스파라 서울

북한산 단풍 시기는 첫 단풍 10월 15일을 시작으로 10월 28일경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북한산 국립공원 자락 2만 3천평 대자연의 품속에 자리한 파라스파라 서울에서는 가을 단풍 숲캉스(숲+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 봉우리 사이로 흘러나오는 계곡의 아름다움과 지천을 물들인 오색빛깔 찬란한 단풍이 어우러져 진정한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파라스파라 서울 곳곳에는 특별한 공간들이 많아 단풍 피크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산속에 숨겨진 시크릿한 루프탑 테라스, 1층 야외 수영장과 이어진 베이커리 카페 ‘파크689’ 등을 비롯해 각 호텔 동 옥상에 위치한 옥상정원, 북한산과 파라스파라를 잇는 산책로, 객실 발코니 등 다양한 공간에서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북한산 숲길으로 이어지는 파라스파라 산책로를 따라 아름다운 단풍길이 펼쳐지고, 테라스가 있는 객실에서는 편안하게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인테리어로 호텔 곳곳에서 숲 속에 머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북한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루프탑 자쿠지에서 입욕을 즐기며 가을을 만끽할 수도 있다.

독일 맥주 축제를 호텔서 즐긴다
코로나19 상황에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어 아쉬워하는 이들을 위해 독일의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퍼페스트'를 호텔에서 즐길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사진=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는 ‘킹스 베케이션’에서 10월 한달 간 ‘옥토버 페스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울의 화려한 파노라마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유니크한 라운지 바 ‘킹스 베케이션’은 매년 가을 독일 뮌헨에서 개최하는 세계 3대 축제 ‘옥토버 페스트’를 서울의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독일 플래터’와 무제한 주류를 제공하는 세트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에 위치해 뷰맛집으로도 유명한 ‘포차’에서 10월 31일까지 독일의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퍼페스트(Oktoberfest)’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포차’ 옥토버페스트 안주 플래터는 프레첼, 카토펠푸퍼(독일식 감자전), 모둠 소시지(롤 소시지, 그릴드 소시지, 스모크 브랏으로 구성), 크리스피 삼겹살로 구성된다. 4인 메뉴 주문 시, 맥주 소스가 곁들여진 슈바인스학세(독일식 족발)가 추가 제공되어 정통 옥토버페스트를 즐기기에 제격이며, 파울라너 바이스비어 300ml 맥주잔 2개를 선물로 증정해 특별함을 더한다. 이 외에도 모둠 콜드 컷(쿡살라미, 터키 햄, 모타델라, 본레스햄) 등 에피타이저(3종)와 슈바인학세 등 메인 요리(4종), 따뜻한 프레첼 푸딩과 흑맥주 아이스크림, 하트 진저브레드 디저트(2종) 메뉴도 단품으로 즐길 수 있다. 맥주는 독일 국민 밀맥주로 파울라너 바이스비어를 비롯해, 제주 위트 에일 등 생맥주 3종과 병맥주 4종을 선보인다.

골퍼들의 입맛 사로잡을 보양식 선보인 호텔
큰 일교차로 면역력 증진을 위한 영양 보충이 필요하다면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는 곳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사진=워커힐

2021 KPGA 개막전이 열린 오크밸리CC는 가을 골퍼들의 미식과 기력 증진을 위한 ‘마라 깐풍 장어볶음’과 ‘산양삼 간장게장정식’을 가을 보양식 메뉴를 선보인다. 먼저 오크밸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마라 깐풍 장어볶음’이 있다. 일반적으로 소금구이나 양념구이, 장어탕 등으로 접할 수 있는데 ‘마라 깐풍 장어볶음’은 튀긴 장어를 마라 특유의 맛과 향에 베트남 고추의 매콤함을 더한 오크밸리 셰프의 깐풍 마라소스에 볶아 내 별미로 즐길 수 있다.

가을 미식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살이 꽉 찬 가을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이다. 오크밸리의 ‘산양삼 간장게장정식’은 100% 국내산 재료와 인공 조미료를 무첨가해 만든 수제간장소스에 꽃게를 48시간 동안 양념이 고르게 배도록 숙성시켜 판매된다. 수제간장게장 소스는 일반 간장게장 소스보다 짠 맛이 덜해 꽃게 살 본연의 단 맛과 고소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인삼보다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산양삼을 더해 골퍼들의 라운드 전 후 체력 보강과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골프 클럽하우스에서 가을 메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해당 메뉴는 최근 친환경 호텔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워커힐의 ESG경영 전략을 반영해 메뉴 맛을 최대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통 및 조리 과정에서 남는 식재료를 최소화한 ‘지속 가능한(Sustainable)’ 상품으로 개발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인천그랜드CC, 골드CC, 샤인데일CC, 코리아CC, 세현CC 등 워커힐 대외사업부가 운영하는 클럽하우스 5곳에서 진행된다. 워커힐은 채소 뿌리와 줄기 등의 식재료를 알차게 활용한 메뉴, 특수 육류 부위를 주재료화 한 이색 메뉴 등을 업장마다 다양하게 선보이며 클럽하우스의 프리미엄 요리에 대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한편,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트렌드까지 함께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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