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재범 출연 / 사진: MBC 제공

박재범이 은퇴 계획을 전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무대 위에선 세상 힙하지만 일상에선 아재 그 자체인 백두산 유현상-크라잉넛 한경록-박재범-래퍼 pH-1(피에이치원), 스페셜 MC 유키스 이준영이 출연하는 '시간을 달리는 뮤지션'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박재범은 "회사를 운영하면서 개인적인 커리어를 유지하는 게 힘들다"고 토로하며 2년 뒤에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고 고백해 시선을 강탈한다. 남다른 길을 걸어온 박재범답게 은퇴 후 계획도 구체적이다. 특히 박재범은 아이돌에서 힙합 아티스트로 변신한 성공담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돌을 키우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또 국내 힙합씬에서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깜짝 은퇴 예고로 놀라움을 안긴 박재범은 지난 3월 이종격투기 선수 오르테가에게 폭행을 당한 상황과 당시 심정도 들려준다. 특히 박재범은 "턱이 돌아갔다"며 피해 후 감당해야 했던 후폭풍까지 고백할 예정이라고.

그런가 하면 이번 특집에는 '재범 덕후'들의 인증(?)이 이어진다. 특히 유현상은 "시애틀에서 유명했다. 이런 가수가 또 나올 수 있을까"라고 극찬하더니, 박재범과 그의 회사 소속 pH-1이 폭로전을 벌일 때에는 "이런 사장님 없어요! 진주야"라고 박재범 편을 들었다고. 방송 내내 '재범 덕후' 면모를 과시한 유현상은 녹화 말미 뜻밖의 제안으로 박재범을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고 해 무슨 사연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힙합씬 독보적인 캐릭터 박재범의 은퇴 예고는 오는 4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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