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올해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이하 생리용품) 총 32,259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점검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리용품 330개 제품을 대상으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60종을 모니터링한 결과, 검출량이 대부분 지난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인체 위해 우려 수준은 아니었다.

생리용품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이옥신류 및 퓨란류에 대한 위해 평가에서는 다이옥신류 및 퓨란류 총 17종 중 15종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이 중 독성이 가장 약한 나머지 2종은 검출되었으나 유해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지=픽사베이

식약처는 주요 생리대 제조업체 5개사와 함께 2018년 발간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여 제조공정을 개선해 왔다. 올해부터는 깨끗한나라, 바디와이즈아시아, 보람씨앤에치, 에스에스케이, 엘지유니참, 웰크론헬스케어, 유한킴벌리, 제이투엘오에이치, 중원주식회사, 태봉 10개사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생리대·생리컵 제조업체의 품질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조·품질관리기준(GMP)안을 마련하고, 5개 업체(생리대: 깨끗한나라, 유한킴벌리, 생리컵: 썬메디칼, 지엠디, 태진실리콘)와 시범운영하고 있다.

식약처는 내년에 생리용품을 대상으로 폴리염화비페닐류(PCBs 12종)의 위해 평가를 하고, 의약외품 GMP 기준을 신설해 생리대 등의 분야에 본격적으로 GMP 도입을 권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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