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11월, 고소한 풍미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잣’으로 건강을 챙겨보면 어떨까?

잣은 불로장생 식품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풍부한 영양을 가진 견과류로 수정과, 탕 등 각종 요리의 고명이나 양념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기력 회복을 위해 죽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사진=픽사베이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잣은 다량의 불포화지방산(30.9g/100g)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레시틴 성분이 많아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단, 잣은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도 있어 적당한 양(하루 10∼15알)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국내산 잣은 중국산 잣보다 낟알 크기가 일정하고 연한 노란색을 띠며, 표면에 기름기가 적다. 또한 낟알에 씨눈이 붙어 있지 않으며 상처가 많거나 깨진 것이 많다.

농촌진흥청은 잣을 이용한 조리법으로 ‘잣가루 떡갈비’, ‘잣 셰이크’, ‘잣가루 냉채’, ‘잣 비스코티’를 소개했다.

잣가루 떡갈비(3인분)

사진=농촌진흥청

주재료: 다진 소고기(500g), 잣(1컵), 식용유(1큰술)
밑간: 소금(1작은술), 다진 마늘(1큰술), 후춧가루(약간), 빵가루(½컵)
양념: 간장(2큰술), 꿀(1큰술)

1. 다진 소고기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2. 잣은 잘게 다진다.
3. 다진 소고기, 잣가루, 밑간을 넣고 반죽을 만든다.
4. 떡갈비 반죽을 동그란 모양으로 빚는다.
5. 양념을 만든다.
6.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1큰술)를 두르고, 앞뒤로 5분간 익힌다.
7. 양념을 발라 앞뒤로 1분씩 한 번 더 구워 마무리한다.

요리 팁- 오븐에 떡갈비를 한 번에 구운 후 양념을 발라 한 번 더 구워도 좋다.
- 미트볼 모양으로 만들어 한 번에 튀겨낸 후 양념을 넣어 끓어오르면 떡갈비를 한번 굴려 마무리해도 좋다.
- 코팅 팬에 일정량 반죽을 펴서 넓게 깔아준 다음 오븐에 구워 먹기 좋게 잘라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 반죽하면 훨씬 부드러운 떡갈비를 만들 수 있다.
- 빵가루 대신 전분 가루를 사용해도 좋다.

잣 셰이크(2잔 분량)

사진=농촌진흥청

주재료: 잣(20알), 호두(5알), 미숫가루(4큰술),  두유(400ml), 꿀(2큰술)

1. 잣(10알)을 중간 불로 달궈진 마른 팬에 3분간 구워 꺼낸 후 식힌다.
2. 믹서기에 잣(10알)과 호두, 미숫가루, 두유, 꿀을 넣어 간다.
3. 셰이크를 잔에 담고 볶은 잣을 올려 마무리한다.

요리 팁- 고명 잣은 200°로 예열된 오븐에 3분간 구워 사용해도 좋다.
- 볶은 잣과 두부, 바나나를 넣고 매실청을 약간 넣어 갈아도 좋다.
- 두유 대신 우유나 코코넛 워터로 대체해도 좋다.

잣가루 냉채(3인분)

사진=농촌진흥청

주재료: 탈각 새우(10마리), 오이(½개)
부재료: 수삼(2개), 대추(2알), 호두(5알)
냉채 소스 재료: 잣가루(½컵), 설탕(3큰술), 식초(3큰술), 물(2큰술), 간장(1큰술), 연겨자(½큰술), 소금(½작은술), 후춧가루(약간)

1. 끓는 물에 대하를 2분간 데친 후 반으로 가른다.
2. 오이와 수삼은 어슷하게 썰고, 대추는 채 썰고, 호두는 굵게 다진다.
3. 냉채 소스를 만든다.
4. 손질된 채소와 새우에 냉채 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5. 그릇에 담아 마무리한다.

요리 팁- 구운 잣을 함께 버무려도 좋다.
- 대하 대신 칵테일 새우나 갑오징어, 찢은 닭가슴살을 넣어도 좋다.
- 냉채 소스에 매실청이나 유자청을 추가하면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채소는 파프리카, 양파, 당근 등 기호에 따라 추가해도 좋다.

잣 비스코티(3인분)

사진=농촌진흥청

주재료: 잣(1컵), 달걀(1개), 설탕(45g), 식용유(25g), 박력분(120g), 소금(½작은술), 베이킹파우더(1작은술),

1. 볼에 달걀과 설탕을 넣어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젓는다.
2. 식용유를 넣고 다시 한번 잘 섞는다.
3.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섞어 체에 걸러 고무 주걱으로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섞는다.
4. 잣을 넣어 한 번 더 섞는다.
5. 반죽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잡아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30분간 구워 꺼낸다.
6. 한 김 식힌 반죽을 2cm 두께로 썰어 오븐 팬에 올린다.
7. 180°로 예열된 오븐에 앞뒤로 8분간 구워 꺼내 마무리한다.

요리 팁- 반죽기를 사용해 만들어도 좋다.
- 반죽을 동그랗게 얼려 2cm 두께로 썰어 180°에서 20~30분간 구워 쿠키로 만들어도 좋다.
- 잣 대신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나 건과일을 넣어 응용할 수 있다.
- 밀가루는 박력분 대신 중력분을 사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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