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응답자의 32%가 '장미'를 1순위로 꼽았다. 장미는 과거 동일 조사에서도 매번 좋아하는 꽃 1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6%의 선택을 받은 '벚꽃', '안개꽃', '국화'가 올랐다. 특히 벚꽃은 2004년에는 좋아하는 꽃 9위, 2014년에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2019년 조사에서 2위로 급부상했다. 이어서 튤립, 개나리, 프리지어, 코스모스, 진달래, 무궁화가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가 선택한 '소나무'가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봄날의 절정을 선사하는 '벚나무' 7%, 오래된 마을 어귀 정자 옆을 지키는 신령한 나무 '느티나무' 5%, 가을날 화려한 '단풍나무' 4%, 피톤치드라는 천연 항균 성분으로 주목받는 '편백나무(히노끼)' 3%, 도심 가로수로 친숙한 '은행나무' 3%, 한겨울 추위를 겪고서야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 꽃향기가 매력적인 '아카시아나무', '대나무', '잣나무'가 각각 2%로 10위 안에 들었다.

우리나라의 면적은 별로 넓지 않지만, 유난히 산이 많은 지형인 탓에 예로부터 나름의 개성과 특색으로 유명한 산이 많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산 1위는 강원도 '설악산'으로 응답자의 26%가 선택했다. 2위는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에 걸쳐있는 '지리산' 17%, 3위는 제주도 '한라산' 13%, 4위는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있는 '북한산' 5%로 나타났다. 그밖에 좋아하는 산으로는 북한의 '백두산' 3%, 백두대간 등줄에 위치한 강원도 '태백산', 대구 '팔공산', 서울 '관악산'과 '도봉산'이 각각 2%, 광주 '무등산',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전라북도 '내장산'이 각각 1.4%로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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