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이설, 남다른 행보로 라이징 스타 등극

사진=MBC 제공

지난 3일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선점한 MBC 새 월화극 '나쁜형사'. 작품 속 천재 사이코패스 사회부 기자 은선재로 활약하고 있는 신인 배우 이설은 300대 1의 경쟁력을 뚫고 주연 자리를 꿰찬 괴물 신인이다. 제작진은 "이설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도 굉장히 안정적이었고, 신선하지만 강렬한 개성을 지난 배우여서 처음 본 순간 은선재 역에 딱 맞겠다고 생각했다"며 "운명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2016년부터 CF와 뮤직비디오 등에서 활약한 그는 72초 TV의 '두 여자 시즌2'에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자취, 방', '옥란면옥', 영화 '허스토리'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나쁜형사'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 수사를 그린 드라마로, 영국 BBC 드라마 '루터(Luther)'의 리메이크작이다. 지난 4일 방영분은 전국 기준 10.6% 시청률을 기록하며 '명품 장르물'의 탄생을 알렸다.

'SKY 캐슬' 속 캐슬 2세들…탄탄한 연기력 주목

사진=JTBC 제공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JTBC 새 금토드라마 'SKY 캐슬' 속 캐슬 2세들. 배우 김혜윤, 찬희(SF9), 김보라, 김동희, 조병규, 이지원, 이유진, 송건희는 200대 1의 순수 오디션으로 'SKY 캐슬'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반짝이는 매력과 범상치 않은 연기력으로 자신들의 몫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성인 배우들과 함께 극을 이끌고 있다.

'SKY 캐슬'은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철저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스토리를 담았다. 첫 방송 1.7%의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4회 만에 7.5%를 기록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역주행을 이뤄내고 있다.

영화 '마녀'로 올해 신인상 휩쓴 '충무로 샛별' 김다미

사진=조선일보일본어판DB

영화 '마녀' 오디션에서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신예 김다미는 올해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지난 7일 제22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슈발누와르 최고여배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 대종상 영화제와 더 서울 어워즈,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AAA(Asia Artist Awards)에서는 신인상을 수상한 것.

과거 영화 '마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훈정 감독은 "김다미 배우의 경우 전작이랄 것이 없었다"며 "김다미를 딱 봤는데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김다미는 자윤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신으로 한국형 여성 히어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생애 첫 작품 '버닝'으로 단숨에 주연 배우 된 전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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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는 수개월 간 진행된 오디션 끝에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영화 '버닝'의 주연 해미 역으로 발탁됐다. 그는 생애 첫 오디션이자 데뷔작 '버닝'의 성공과 함께 단숨에 주연 배우가 됐다.

전종서를 캐스팅한 이창동 감독은 "전종서를 보는 순간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미란 인물이 그러하듯 속을 알 수 없는 모습이 보였고, 그런 점에서 이 사람밖에 없다는 강한 확신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웬만하면 10대 때부터 화보 촬영하고 광고도 출연하는데, (전종서는) 지금껏 이런 쪽 경험이 전혀 없는 채로 원석 그 자체로 있다가 내 앞에 나타났다"며 "굉장히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지난 10일 전종서는 스릴러 영화 '콜' 출연을 확정했다. 내년 개봉 예정인 '콜'은 서로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로, 전종서는 극 중 과거에 살고 있는 여자 영숙 역을 맡아 배우 박신혜와 호흡을 맞춘다.

김태리, 1500:1 뚫고 영화 '아가씨' 하녀 역 낙점…이젠 '대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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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 '리틀 포레스트'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열일 행보를 보여준 김태리. 그는 지난 2016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하녀 역을 따냈다.

2015년부터 단편영화에서 활동하던 그는 '아가씨(2016)'에서 김민희와의 파격적인 노출신과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주연 배우로 거듭났다. 김태리는 2016년에만 디렉터스 컷 시상식, 부일영화상, 청룡영화상 등 6개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 '괴물 신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핫 스타 반열에 오른 그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시대극을 완벽 소화, '2018년 9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잡았다. 

'경성학교'·'검은 사제들' 배역에서 최고 경쟁률 뚫은 박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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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은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이하 '경성학교')과 '검은 사제들'에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발탁, 충무로의 특급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 2016년 1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검은 사제들' 캐스팅 경쟁률이 2000대 1이었다. 오디션에서 감독님이 사자 소리, 개 짖는 소리를 시켰다. (마귀를 쫓는 장면의 대본에서) 라틴어, 독일어 등 모두 제가 낸 목소리다"고 전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경성학교'의 이해영 감독은 "박소담이 '경성학교'에서는 20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고 자랑하며, 박소담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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