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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클럽메드코리아 강민경 대표 "라이프스타일 제안하는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할 것"

기사입력 2023.07.31 09:10
  • 클럽메드코리아 강민경 대표(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클럽메드코리아 강민경 대표(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전 세계 70여 곳의 지역에 리조트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클럽메드'. 진정한 휴식을 위한 모든 것이 포함된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조트 브랜드로 유명하다. 왕복 항공권, 공항-리조트 간 교통편, 객실은 물론 전 일정 제공되는 뷔페 요리와 코스 요리, 스낵 서비스, 오픈 바에서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각종 음료 및 주류, 그리고 60개 이상의 스포츠 및 액티비티와 수준별 무료 강습이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서비스에 포함되어 있다. 

    많은 여행객에게 리조트에서의 휴식을 통해 '행복'을 선사하는 데 집중하는 클럽메드가 한 단계 진화한다. 클럽메드코리아 강민경 대표는 "클럽메드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도약하려고 한다. 클럽메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브랜드의 개성 및 프리미엄화를 더욱 강화해 휴식을 위한 이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런칭을 앞둔 클럽메드코리아 강민경 대표를 직접 만나 클럽메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린다. 어떻게 클럽메드코리아 대표이사직으로 오게 됐나.

    A. 한국에서의 일은 제일기획에서 시작했다. 제일기획에서 10년간 근무했는데, 당시 삼성전자의 글로벌 업무를 담당하면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는 과정을 직접 보게 되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과 크리니크, 에스티로더, 더바디샵 등 화장품 회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평소 클럽메드의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던 터라 클럽메드코리아에서 오퍼를 받았을 때 반가웠다. 화장품과 여행은 공통점이 많다. 우선 타깃이 같은데,  두 분야 모두 여성이 최종 구매 결정을 한다. 또한, 트렌드 변화가 빠르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분야는 달랐지만 적지 않은 공통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니 흥미로웠다. 여행업계가 호황이었던 2018년에 클럽메드코리아에 입사한 후 2020년에 코로나가 터졌다. 코로나 기간에는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 그 기간에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클럽메드코리아에는 장기 근속자들이 많이 있어서 브랜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잘 적응할 수 있었다. 

    Q. 클럽메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리조트 별 등급이 있다고 들었는데, 등급 소개와 어떤 점이 다른가. 

    A. 식사와 숙박 및 액티비티 시설 등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조트 브랜드다. 여행에 관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리조트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흔히 한국인들은 클럽메드가 해변에만 있다고 생각하는데, 스키 리조트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체인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 클럽메드다. 클럽메드에서는 리조트 등급을 '트라이던트(Trident)'라고 부른다. 트라이던트는 클럽메드 브랜드의 로고 상징인 삼지창을 지칭하는 단어로 일반적으로 4성급, 5성급을 클럽메드에서는 4 트라이던트, 5 트라이던트 라고 표현한다. 클럽메드 대부분의 리조트가 4 트라이던트고 그 위에 5 트레이던트가 있으며, 그 위에 '익스클루시브 컬렉션(Exclusive Collection)'이라는 등급이 있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클럽메드 리조트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럭셔리를 선보이는 리조트로 프라이빗하며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에는 '5 트라이던트 럭셔리 리조트', '5 트라이던트 익스클루시브 스페이스', '클럽메드 2 (크루즈)'가 포함되어 있다.

    Q. 클럽메드에 투숙하는 한국인 비율은 어떻게 되나.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주요 클럽메드는 어디인지도 궁금하다.

    A.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10% 비율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과 호주, 일본 순으로 클럽메드 투숙률이 높다. 아무래도 접근성 때문에 직항이 있는 나라들의 방문율이 높다. 올해는 푸켓이 압도적으로 예약률이 높다. 보통은 푸켓과 발리가 비슷한 비율로 한국인 방문율이 높다. 직항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가족 여행객이 가장 많지만, 단체 휴가로 회사에서 워크숍을 갈 때도 기업에서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로 클럽메드를 많이 택하고 있다. 클럽메드는 60년 이상의 단체 휴가 진행 경험으로 틀에 박힌 단체 휴가에서 벗어나 품격 있고 유니크한 비즈니스 휴가를 제공한다. 전 일정 식사와 주류는 기본이고 팀 빌딩을 위한 다양한 액티비티 제공을 통해 일정을 직접 계획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최상의 휴가를 선사한다. 

    Q. ‘올-인클루시브’를 표방하는 리조트가 국내외에도 생기고 있다. 클럽메드는 어떤 점에서 이들과 다른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A. 일반적으로 식사가 포함이면 올인클루시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클럽메드는 액티비티와 식사가 포함된 서비스는 기본 중의 기본이고, 리조트를 설계할 때부터 고객의 동선을 세심하게 고려해서 짓는다. 새로 오픈하는 클럽메드 리조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데, 클럽메드 뒷부분의 인프라가 고객의 동선과 식사, 액티비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 놀라웠다. 눈이 보이지 않는 세심한 부분에서 다른 리조트들과 확실히 차별화된다. 또한 G.O 라는 리조트 직원이 있는데, 리조트 내에서 액티비티를 같이 진행하고, 원하는 경우 식사도 같이할 수 있다. 경험적인 부분에서 다른 리조트와 완전히 다르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소비자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클럽메드를 재방문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G.O'와 함께하는 시간이 좋았다는 고객이 많다. 보이는 인프라를 잘 갖춘 것은 물론이고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시간을 클럽메드에서는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우리 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이다.  

  • Q. 2023년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런칭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떤 점이 달라지나.

    A. 클럽메드는 2025년까지 올-인클루시브 콘셉트의 리조트 이상으로 고객들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포괄적인 개념의 'Desirable Holiday Lifestyle Brand'로써 도약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리브랜딩을 진행했으며, 클럽메드 로고를 비롯하여 웹사이트, 리조트 내 아이콘 표시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블루 파리 스튜디오(Bleu Paris studio)가 디자인한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일 것이다. 또한, 컬러 팔레트의 변화와 더불어 사진 및 디자인 등 시각적인 부분에서 예술적인 스토리텔링을 추구한다. 브랜드의 개성 및 프리미엄화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기존의 충성 고객들은 물론이고 새로운 고객들에게도 매력적인 브랜드로 어필할 수 있길 바란다.

    Q. 클럽메드는 전 세계적으로 스키 타기 좋은 곳에 많이 위치해 있다. 스키 리조트 현황과 새로 생기는 스키 리조트가 또 있는지 궁금하다. 

    A. 전 세계 70개 정도의 클럽메드 리조트가 있는데 약 30%가 스키 리조트다. 일본에 있는 스키 리조트는 1년 전부터 만실인 경우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올 하반기에는 일본 홋카이도에 ‘키로로 그랜드’가 오픈하게 되면서 홋카이도 내에 총 4개의 클럽메드 리조트를 갖추게 된다. 

  • 사진제공=클럽메드코리아
    ▲ 사진제공=클럽메드코리아

    Q. 클럽메드는 특히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리조트 라고 불린다. 아이를 위한 시설이나 특화 프로그램이 있나. 

    A. 클럽메드는 전 세계 최초로 키즈클럽을 선보인 리조트 브랜드다. 대부분의 호텔 및 리조트에서 키즈클럽을 인테리어와 장난감에 집중한 놀이방 개념으로 운영하는 것과 다르게 클럽메드는 전문 G.O의 지도하에 스포츠와 게임, 교육적인 액티비티까지 제공하며, 아이들이 휴가지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미니 클럽'은 클럽메드가 제공하는 만 4~10세 유년기 어린이를 위한 키즈 클럽 프로그램이다. 연령에 따라 3개 그룹(만 4-5세, 만 6-7세, 만 8-10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담 G.O 선생님의 지도하에 스포츠, 창의력, 자기 표현,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매일 참여하게 된다.

    작년에는 ‘미니 클럽 플러스’를 런칭했다. 미니 클럽+은 기존 미니 클럽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긍정 교육법(Positive Education)에 맞춰 아동 교육 전문가와 협력해 교육학적으로 설계한 프로그램으로, 6가지 핵심 역량(창의력, 협동심, 용기, 공감 능력, 활기, 자신감) 발달에 초점을 둔 액티비티로 구성된다. 기존의 미니클럽에서 가장 사랑받은 액티비티들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미니 클럽+는 코로나 기간에 더욱 주목받게 됐다. 외부와 단절된 채 집에서 유튜브와 온라인 게임을 하던 아이들을 위해 모니터를 깨고 나와 외부인들과 잘 어울리게 하기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미니 클럽+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리조트에 다녀온 여행객의 후기를 보면, 미니클럽에서 아이가 선생님에게 칭찬받아 좋아했다는 후기가 많다. 짧은 시간이지만 클럽메드에 머무는 동안 전문 G.O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긍정 교육법이 실제로 효과가 있음을 후기를 통해 생생하게 느끼고 있다.  

  • Q. 대표님이 추천하는 아이 동반 여행객 대상 추천하고 싶은 리조트는 어디인가. 

    A. 푸켓과 발리는 시기와 상관없이 아이와 가기에 좋은 리조트다. 성수기에 가면 아이들이 많아서 서로 소통하며 교류할 기회가 많다. 푸켓과 발리까지 갈 시간적 여유가 안 된다면 한국과 가까운 일본에 위치한 ‘토마무 클럽메드’를 추천한다. 토마무는 스키 리조트로 매우 유명한데 여름에도 산악자전거나 야외 피크닉 등 야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아이 동반 여행객들에게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한국보다 시원해 선선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Q.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여행 구성원별(커플, 3대가 함께 떠나는 대가족)로 각각 리조트 추천 부탁드린다.

    A. 커플 여행객에게는 지리적으로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을 추천한다. 도미니카 공화국, 스페인 남쪽, 이탈리아 체팔루 등 평소에는 잘 가볼 수 없는 곳으로 가보길 바란다. 나이가 지긋하신 부모님 또는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비행시간이 짧은 일본, 푸켓, 발리 등에 있는 클럽메드를 이용하시면 만족하실 것 같다. 

    Q. 코로나를 겪으며 숙박업에도 디지털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클럽메드는 어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나. 

    A. 클럽메드는 코로나 이전부터 '해피 디지털(Happy Digital)'을 강조해 왔다. 해피 디지털은 ‘디지털’이 목적이 아니라 ‘디지털’을 통해 어떻게 하면 손님들이 더욱 편리하게 휴식할 수 있게 하는가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다. 그래서 코로나 기간에 시스템과 앱, 사이트 리뉴얼을 진행했다. 고객은 물론이고 여행사 파트너들도 예약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꿨다.  

  • 클럽메드코리아 강민경 대표(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클럽메드코리아 강민경 대표(사진촬영=서미영 기자)

    Q. 클럽메드 앱에서 현재 한국어 지원이 안 된다. 또한, 여행 관련 커뮤니티를 보면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리조트에 한국어 설명이 없어 아쉽다는 글이 있다. 개선할 계획이 있나.

    A. 클럽메드 앱은 리조트마다 현지 G.O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현지 상황에 맞게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액티비티가 많은데, 현재는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인 ‘영어’로 변동사항을 안내한다. 만약 한국어로 안내 사항을 전달하려면 현지에서 영어로 전달받아 번역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어로 번역 후 앱에 업데이트하면, 시차가 있어 실시간으로 이뤄져야 하는 정확한 정보 전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시스템을 이용해 영어가 자동으로 한국어로 번역되면 가장 좋지만, 번역이 자동화되면 어색하게 번역이 되는 경우가 잦다. 고객에게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현재는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 한국어 서비스를 할 계획은 없다.

    Q. 여행업계에도 ‘지속가능성’ 키워드는 빠뜨릴 수 없다. 지속가능한 여행업을 위해 클럽메드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은 무엇인가.

    A. 클럽메드 발리, 체러팅 비치, 푸켓을 포함한 전체 74%의 클럽메드 리조트가 지속 가능한 여행을 뜻하는 ‘그린 글로브(Green Globe) 인증’을 받았다. 그린 글로브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관광 인증 시스템으로 에너지 절약, 친환경 제품 사용, 사회 공헌 등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호텔과 여행사들에 수여되는 친환경 인증 마크다. 클럽메드는 모든 리조트가 그린 글로브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클럽메드는 전 세계 리조트에서 생태 발자국을 감소시키고, 지구의 바다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있다. 리조트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 식기 대신 종이 빨대와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 종이 빨대는 클럽메드의 정책에 따라 고객들의 요청이 있을 때만 제공한다. 또한, 리조트에서 조리하는 식재료는 지역 농산물을 최대한 사용한다. 클럽메드 투숙객들도 불편해하지 않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고 있다.

    Q. 클럽메드가 추구하는 비전은 무엇인가. 

    A. 클럽메드의 비전은 ‘행복(Happiness)’이다. 이번에 새롭게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런칭을 준비하면서도 모든 초점은 '행복'에 맞췄다. 휴가를 통해서 손님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질 높은 휴가를 통해 손님들이 리프레시할 수 있고,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클럽메드코리아의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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