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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여행지] 블록버스터 영화의 배경이 된 미국 여행지 5곳

기사입력 2023.07.05 09:53
  •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블록버스터 영화 속 여행지로 가보는 건 어떨까.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아스테로이드 시티'의 배경지인 애리조나주부터 노라 에프론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촬영지인 시애틀까지... 미국관광청이 블록버스터 영화 속 미국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아스테로이드 시티(Asteroid City)
    애리조나주


    거대한 사막으로 유명한 애리조나주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아스테로이드 시티(Asteroid City)'의 배경지로 선정되었다.

  • 사진제공=미국관광청
    ▲ 사진제공=미국관광청

    여행객들은 애리조나주 ‘레드락 주립공원(Red Rock State Park)’에서 세도나의 오렌지빛이 물든 사막을 트래킹 하며, 푸른 하늘과 웅장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레드락 주립공원에서 차로 약 1시간 이동하면 세계 최초의 ‘밤하늘 도시(Dark Skies City)’로 지정된 ‘플래그스태프(Flagstaff)’를 방문할 수 있는데, 맑은 밤에는 우주의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천문 애호가라면 명왕성이 발견된 ‘로웰 천문대(Lowell Observatory)’를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워싱턴주 시애틀

    개봉 30년이 지난 노라 에프론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Sleepless in Seattle)'은 시애틀의 여러 명소를 소개한다. 이 작품을 그리워하는 팬들은 영화 속 ‘샘(톰 행크스)’과 ‘애니(멕 라이언)’의 운명적인 사랑이 시작되는 장소들을 직접 방문해 볼 수 있다.

  • 시애틀주 ‘유니온 호수(Lake Union)’에서의 역사적인 크루즈를 즐기고 샘과 그의 아들 조나가 살았던 수상가옥을 지나, ‘알키 비치(Alki Beach)’에서 자전거를 타며 영화 속 샘과 애니가 처음으로 만났던 장면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촬영지 중 하나인 ‘아테니안 해산물 레스토랑 앤 바(Athenian Seafood Restaurant and Bar)’에서는 영화 촬영 당시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디즈니 100 전시회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디즈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프랭클린 인스티튜트 박물관(Franklin Institute)’에서 ‘디즈니 100 전시회(Disney100 Exhibit)’가 8월 27일까지 열린다.

  • 박물관의 특별 전시에서는 총 10개의 인터랙티브 전시물을 통해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부터 ‘스트레인지 월드’까지 디즈니의 아이코닉한 영화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월트 디즈니 아카이브(Walt Disney Archives)’에서는 미키 마우스 초창기 스케치부터 스타워즈, 마블 시리즈의 의상 그리고 2015년 개봉한 신데렐라 실사영화의 스와로브스키 유리 구두 등 다양한 소품들의 제작 과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영화 ‘록키(Rocky)’의 촬영지인 필라델피아 미술관에 들리거나 미국 드라마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It’s Always Sunny in Philadelphia)’에서 영감받은 ‘맥의 터번(Mac’s Tavern)’에서 필라델피아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즐겨보자.

    더티 댄싱
    노스캐롤라이나주 루어 호수와 월밍턴

    고전 영화를 좋아한다면, ‘더티 댄싱(Dirty Dancing)’ 영화의 주요 촬영지인 ‘노스캐롤라이나주 블루리지 산맥(Blue Ridge Mountains)’에 위치한 ‘루어 호수(Lake Lure)’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서 영화 속 주인공인 조니(패트릭 스웨이지)와 베이비(제니퍼 그레이)가 호수에서 유명한 댄스 동작을 연습하는 장면을 재현할 수 있으며, 매년 9월마다 개최되는 ‘레이크 루어 댄스 페스티벌(Lake Lure Dance Festival)’에 참여할 수 있다.

  • 방문객들은 ‘1927년 레이크 루어 인 앤 스파(1927 Lake Lure Inn and Spa)’에서 ‘더티 댄싱’ 영화 테마에 맞춘 '조니의 캐빈' 또는 '베이비의 방갈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루어 호수에서 휴식을 마친 뒤, 동부의 할리우드로 불리는 윌밍턴를 방문하여 다양한 TV 시리즈와 영화들의 촬영지를 살펴보자. 여행객들은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더 썸머 아이 턴드 프리티(The Summer I Turned Pretty)'의 두 번째 시즌의 배경지인 ‘캐롤라이나 해변(Carolina Beach)’과 ‘큐어 해변(Kure Beach)’에서 캐롤라이나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드라마의 유명한 배경 중 하나인 케이프 피어 컨트리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연을 좋아한다면 미국 드라마 ‘원 트리 힐(One Tree Hill)’의 오프닝 크레딧에서 등장하는 다리와 ‘도슨의 청춘일기(Dawson’s Creek)’에서 나온 ‘윌밍턴 리버워크(Wilmington Riverwalk)’를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영상 박물관
    뉴욕주 퀸즈

    뉴욕주 퀸즈에 위치한 ‘뉴욕 영상 박물관(The Museum of the Moving Image)’은 영화의 제작, 상영 및 프로모션과 관련된 기술적인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사진 플립북을 이용하여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영화 대사에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볼 수 있으며, 영화 장면에 다양한 음악을 추가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다.

  • 또한, 영화 관련 1,400여 개의 유물들을 통해 영화 카메라와 사운드 장비의 역사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여행객들은 맨해튼 가이드형 버스 투어를 이용하면  ‘나 홀로 집에 2 - 뉴욕을 헤매다(Home Alone 2: Lost in New York)의 ‘더 플라자 호텔(The Plaza Hotel)’과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의  ‘카츠 델리카트슨(Katz’s Delicatessen)’을 포함하여 60개 이상의 유명한 촬영지를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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