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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공예교육 특집] 문화예술교육의 시작… 일상에 공예의 옷을 입히다

  • 유영훈 기자
기사입력 2022.12.19 14:16
공예가·소외계층을 위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행복한 공예교육' 사업
"일회성 체험 아닌 지속적인 교육…예술에 대한 관심·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 될 것"
  • '공예'가 요즘 문화예술의 인기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전 세계의 한국 공예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스페인 명품 브랜드 로에베가 운영하는 '로에베 재단 공예상'에서 말총으로 빗살무늬 토기 형태를 엮은 한국 작가 정다혜 씨의 'A Time of Sincerity(성실의 시간)'가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해외 명품 브랜드와 한국 장인들의 손길이 어우러진 협업 제품이 연이어 출시됐다. 또한, 지난 11일 막을 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축제 '2022 공예트렌드페어'도 공방, 기업, 갤러리 등 약 330개 업체가 참여했고 총 관람객 7만 7000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

  •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행복한 공예교육'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올해 공예 대중화를 위한 역점 사업으로 '행복한 공예교육'을 진행했다. 김태훈 공진원장은 "공예는 우리 민족의 다양한 삶을 표현해온 역동적인 문화 콘텐츠"라며 "작가들이 안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문화소외계층의 공예 향유 기회를 늘리고자 올해 신규 사업으로 공예교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 '행복한 공예교육' 프로그램 중 서울여대 산학협력단의 '도자공예를 이용한 영상, 화보 만들기'
    ▲ '행복한 공예교육' 프로그램 중 서울여대 산학협력단의 '나만의 빛을 만드는 스테인드글라스' 수업
    '행복한 공예교육'은 일상의 예술이라 할 수 있는 공예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게 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 할 수 있다. 이에 공진원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공모를 통해 전국 광역 단위별로 교육을 수행할 10개 단체를 선정했다. 개별 교육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가들이 한 팀을 이뤄 각 팀이 지역 내 문화소외시설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소 10회 차 교육을 실시해 일회성 체험이 아닌 지속적인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440여 명의 공예가가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작업 활동을 재개했고, 전국의 문화 소외 시민 1,650여 명이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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