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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천재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만든 '드림랜드'… '블록버스터' 첫 방송부터 호평

기사입력 2022.05.02 16:20
  • 코로나 블루의 영향으로 '집콕 취미'가 트렌드로 급부상한 가운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 사이에서도 '레고' 열풍이 불고 있다. '레고'가 마니아적인 팬덤을 넘어 대중적인 취미로 자리 잡은 이때,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는 듯 MBC에서도 브릭 천재들이 남다른 기술력과 창의력으로 브릭의 新세계를 펼치는 브릭 조립 배틀 오디션을 선보였다.

  • MBC 블록버스터 1화 캡쳐
    ▲ MBC 블록버스터 1화 캡쳐

    5월 1일 첫 방송 된 MBC 새 오디션 프로그램 '블록버스터 : 천재들의 브릭 전쟁'(이하 '블록버스터')이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첫 출발에 나섰다.

    '블록버스터'는 레고 마니아들이 모여 브릭 조립 배틀을 펼치는 국내 최초 신개념 오디션으로, 미국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사랑받은 글로벌 프로그램 '레고 마스터즈(LEGO Masters)'의 한국판이다. 오디션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레고로 제작된 우승 트로피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첫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런 방송이 가능하다니! 정말 멋진 프로네요. 다음 주도 기대됩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흠뻑 빠져있었습니다", "1편이 이정도인데 회차 가면 갈수록 정신 놓을 것 같아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최고의 프로가 될 것 같습니다", "완성 작품들 보고 가슴이 웅장", "신선한 창작, 재미 또한 굿입니다. 추후 전시한 것도 보고 싶네요", "교육적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레고그룹 ‘2021 또 다른 이야기를 짓다(Rebuild the World)’ 캠페인 영상
    ▲ 레고그룹 ‘2021 또 다른 이야기를 짓다(Rebuild the World)’ 캠페인 영상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국내 레고 문화 저변 확대에 앞장서온 레고코리아도 지원 사격에 나선다.

    레고코리아는 지난 2019년부터 ‘또 다른 이야기를 짓다(Rebuild The World)’ 캠페인을 통해 창의력과 영감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물을 조명하며 팬 층을 넓혀왔다. 올해는 블록버스터와 캠페인을 연계해 한층 강화된 국내 레고 팬덤의 위상을 알리는 동시에 누구나 창의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매회 기존 작품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회복탄력성을 알리고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가 탄생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 이번 블록버스터 방송에 참여한 팀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프로그램에 합류한 브릭 천재들로, 참가자들의 화려한 이력과 직업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0팀의 참가자 중 최연소 참가자는 올해 고등학교 1학년으로 아버지와 팀을 이뤄 미션에 임했다. 이들은 “10년 동안 함께 브릭 만들기를 해왔다. 서로 필요한 브릭을 가져가지 않을 때 가장 좋다”라며 ‘찐’ 부자의 호흡을 드러냈다. 특히 아버지는 그룹 BTS와의 협업,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화보 촬영에 참여했던 유명 브릭 아티스트다. 아들 역시 최근에도 브릭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는 만큼 만만치 않은 실력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 다른 참여자는 국내 유명 자동차 기업인 H사의 설계, 설비 전문가로 독특한 구동 장치를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강남의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참가자는 “브릭이 좋아 상가 건물에 개인적인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른 참가자는 “제 아들이 곧 돌인데 이곳에 참석하기 위해 돌잔치를 취소했다”고 말하며 이번 경연에 대한 남다른 투지를 드러냈다. 이 밖에도 각기 다른 직업과 개성을 가진 참가자들은 첫 미션에서 서로의 개성을 담아 상상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10팀의 참가자에게 주어진 첫 미션은 '드림랜드'였다. 아이들에게는 꿈의 공간이자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자극하는 놀이공원을 브릭으로 구현해야 하는 천재들은 제한 시간 15시간 안에 브릭룸에 주어진 250만 개의 브릭으로 상상력을 펼쳐냈다.

    참가자들은 제한 시간 내 작품을 완성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구상에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하거나 계획과 달리 구동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등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마감시간 직전 완성작품을 옮기는 과정에서 구동 기구가 휘청이자 다른 참가자가 달려가 도움을 주며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첫 방송부터 치열한 경쟁과 놀라운 실력에 더해 훈훈한 감동까지 선사한 ‘블록버스터’. 앞으로 펼쳐질 경합에서 이들이 써 내려갈 각본 없는 드라마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블록버스터' 제작진은 레고의 무한한 변신을 기대해 달라는 뜻과 함께 놀라운 천재들이 모여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도전이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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