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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가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라비의 정규 2집 'LOVE & FIGHT'(러브 앤드 파이트)가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해 12월 공개된 'ANI'(애니)와 타이틀곡 'WINNER'(위너)를 포함, 총 11개 트랙이 담긴다.
이번 앨범은 사랑하는 모든 존재에 온 마음을 다하고, 맞서야 하는 모든 것 앞에 날을 세워 부딪힐 것이라는 스토리텔링을 유기적으로 연결, 라비가 생각하는 '사랑의 형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
타이틀로 선정된 'WINNER'는 록을 기반으로 감정을 터트리는 듯한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사랑하는 존재 앞에만 서면 소멸되는 승부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노래다. 특히 특유의 보이스로 힙합신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애쉬 아일랜드(ASH ISLAND)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이 깜짝 출연하여 놀라움을 더했다. 강혜원과 라비는 티저 영상부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성을 선보이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앞서 언급한 'ANI'(애니)와 'GUNS'(건스), 'VIRUS'(바이러스), 'LOVE HATE FIGHT'(러브 헤이트 파이트), 'WHAT'S MY PROBLEM'(왓츠 마이 프로블럼), 'LET ME DOWN SLOWLY'(렛 미 다운 슬로울리)', 'DROWNING IN THE RAIN'(드라우닝 인 더 레인), '1,2,3', 'CANNONBALL'(캐논볼), 'WARRIOR'(워리어) 등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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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는 라비가 수장으로 있는 힙합 레이블 그루블린 소속 아티스트 나플라(nafla), 콜드베이(Cold Bay), 시도(Xydo)까지 총출동해 피처링에 참여하며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라비를 위해 초호화 군단이 힘을 모은 가운데 라비와 이들이 보여줄 음악적 시너지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올라운더 아티스트'의 면모를 재입증할 라비의 두 번째 정규 앨범 '러브 앤드 파이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으며, 라비는 새 앨범 발매에 맞춰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단독 콘서트 '르브아(REVOIR)'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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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소향은 'RIVIBE' 마지막 프로젝트 곡 '사랑하는 척'을 발매한다.
'REVIBE'는 그동안 많이 불리고 사랑받은 바이브의 노래를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다. 바이브의 그룹명에 '다시'라는 뜻의 'RE'를 더해 '아티스트 바이브의 노래를 다시 노래하다'라는 의미, 'Revive (되살아나다, 활기를 찾다)'에 바이브의 그룹명을 조합해 '바이브의 노래를 트렌디한 느낌으로 새롭게 발산한다'라는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지난 20년간 바이브가 꾸준히 전해온 음악들은 섣부른 위로 대신 자신의 이야기를 감성으로 담아내며 듣는 이들에게 외롭고 긴 이별에 혼자 남겨져 있지 않다는 위로를 전했다. 바이브는 앞으로도 그룹만의 색깔이 담긴 곡으로 대한민국 발라드 음악의 대표 그룹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 '사랑하는 척'은 솔직한 감정을 깊숙이 간직한 채 헤어지는 순간까지 사랑하는 척 외면해야만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를 감성으로 담았다. 바이브 류재현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콘서트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살아있는 현장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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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봄은 이날 네이버 시리즈 웹툰 '쌈 마이 웨이'의 OST '넌 나의 거울'을 공개한다. '쌈 마이웨이'는 2017년 KBS 2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배우 박서준, 김지원 주연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웹툰으로, 꿈과 사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장르를 뛰어넘어 네티즌의 공감과 응원을 얻고 있다.
'넌 나의 거울'은 박봄의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어반 장르의 곡이다. 사랑하면 할수록 상대방의 감정을 깊게 공감하며 조금씩 물들다 어느덧 서로를 닮아간다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를 통해 '쌈 마이웨이' 남녀 주인공인 고동만과 최애라의 미묘한 감정선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슬픔과 기쁨을 함께 해온 사람이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만한 위로와 고백으로도 해석된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