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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리만의 강점? 경력직 신입"…VIVIZ, '떨렘' 가득한 재데뷔

기사입력 2022.02.09.16:06
  • "쇼케이스를 시작하기 전부터 너무 떨렜(떨리고 설렜)다."

    '여자친구'라는 그룹명을 떼고, 이제는 'VIVIZ'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에 나서게 된 은하의 소감이다. "노래하고 싶어서 데뷔를 기다리는 순간이 힘들었다. 빨리 데뷔를 하고 싶었다"라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VIVIZ가 보여줄 색깔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 VIVIZ 데뷔 쇼케이스 / 사진: 이하 빅플래닛메이드 제공
    ▲ VIVIZ 데뷔 쇼케이스 / 사진: 이하 빅플래닛메이드 제공
    오늘(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여자친구 출신 은하, 신비, 엄지가 뭉친 'VIVIZ'(비비지)의 첫 번째 미니앨범 'Beam Of Prism'(빔 오브 프리즘)이 발매된다. VIVIZ는 음원 공개를 앞두고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015년 여자친구로 데뷔했던 이들은 활동 8년 차, VIVIZ라는 이름으로 재 데뷔하게 됐다. 은하는 "이런 사례(재 데뷔)가 드물기 때문에 좋은 선례가 되고 싶어서 잘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라며 "서로 격려도 피드백도 많이 해줬다"라고 답했다. 신비 역시 "두 번째 데뷔를 하게 된 만큼, 처음 데뷔를 할때보다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엄지는 "여자친구로서 저희가 멋진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가 VIVIZ로서 새롭게 개척할 길 역시 멋지게 걸어보고 싶어서 단단히 준비했다"라며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더욱 실력과 마음가짐을 갈고닦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Beam Of Prism'은 팀명에서 강조하는 VIVIZ만의 색깔과 아이덴티티를 완벽하게 녹여낸 앨범으로, 매력적인 보컬과 함께 한층 성장한 VIVIZ의 음악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엄지는 "데뷔곡이 'BOP BOP!'(밥밥!)인데 BOP에서 'Beam Of Prism'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 멤버들의 컬러와 빛을 강조해, 트렌디한 VIVIZ만의 음악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BOP BOP!'은 라틴풍의 리듬과 디스코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좋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BOP'에서 기반해 신나게 리듬을 즐기는 VIVIZ만의 음악적인 색깔을 한 단어로 표현했다. 신비는 처음 듣자마자 타이틀곡을 예감했다며 "저희가 데뷔 준비를 하면서 타이틀곡이 진짜 많이 바뀌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이 곡은 듣자마자 첫 데뷔곡으로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신곡은 분위기 있는 코드 진행의 피아노 인트로와 반전되는 코러스 파트의 펑키한 베이스 라인이 멤버들의 보컬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가사에는 음악을 즐기고자 하는 VIVIZ의 포부를 효과적으로 그려냈다. 은하는 킬링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퍼포먼스도 매력적이지만, 노래 자체도 정말 좋다"라며 "관전 포인트는 눈을 떼지 말아야 된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 이 밖에도 'Intro.(인트로)', 'Fiesta(피에스타)', 'Tweet Tweet(트위트 트위트)', 'Lemonade(레모네이드)', 'Love You Like(러브 유 라이크)', '거울아'까지 총 일곱 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Love You Like'는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전하는 멤버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은 곡으로, 엄지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작사에 참여한 곡을 수록하게 된 엄지는 "계속 팬들을 생각하며 작사와 작곡을 했었다"라며 "오래 기다려주셨을 팬들, 또 앞으로의 시작을 함께해 줄 팬들에게 전하는 고마움과 설레는 마음을 담아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해보자, 고맙다고 손을 잡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가사를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VIVIZ만의 색깔을 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묻자, 엄지는 "준비하기 전에는 저희가 어떤 색이 나올까 확실하지 않았는데, 합을 맞추다 보니 우리의 색이 뚜렷해진 것 같다"라며 "여자친구 때와는 또 다른 새롭고 신선한, 다양한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못 보여드린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끝으로 걸그룹 홍수 속 VIVIZ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지 물었다. 신비는 "경력직 신입이라는 것"이라며 "저희가 이제 막 데뷔를 하게 된 그룹이라 새로운 매력과 노련함이 공존한다. 보시는 분들도 '얘네 앞으로는 뭘 할까' 궁금해지고, 여자친구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을 통해 신선하고 재미를 느끼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격리 전부터 열일한 덕분에, 앨범 발매 시점부터 나올 수 있는 콘텐츠도 많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팀으로서도, 은하, 신비, 엄지로서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한 VIVIZ의 앞으로 행보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VIVIZ는 이날 음원 발매를 앞두고 오후 5시 30분부터 네이버 NOW. '#OUTNOW'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 팬들과 함께 데뷔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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