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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공격성 보이는 토비·바키에 물려… 母子견 개과천선할까

기사입력 2020.08.25.14:12
  •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물림 사고 / 사진: KBS 방송 캡처
    ▲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물림 사고 / 사진: KBS 방송 캡처
    강형욱이 고민견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예측불가한 깡패견 토비와 바키의 행동 분석에 나선 강형욱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토비-바키의 보호자와 대화를 나누던 강형욱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바키의 행동을 관찰했다. 강형욱을 마주한 바키는 마운팅을 하려는 듯했으나, 더욱 공격성을 드러내며 결국 강형욱의 허벅지를 물었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어떤 상황인 것 같냐고 물었고, 보호자는 "(바키가) 마운팅을 하려고 했는데, 밀리니까 그러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강형욱은 "이게 마운팅하려는 것처럼 보이셨나. 이건 공격하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호자는 "이 정도로 문 건 아예 처음이다. 사람들 만날 때 조금 더 조심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은 테이블에 놓인 향초에 바키의 상황을 비유했다. 그는 "어떤 사람은 이걸 예쁘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만약 여기에 세 살짜리 아이가 있다면 사람들이 불을 끌 거다"며 촛농을 떨어뜨렸다. 이어 강형욱은 "대부분의 보호자들이 (반려견과) 이렇게 다닌다"며 "이게 누군가의 눈에 들어갈 수도 있고, 다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너가 왜 불 옆에 왔어?', '니가 흘린 거 아냐?'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고민견의 문제보다 보호자의 문제가 더 크다고 말한 강형욱은 "보호자가 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게 위험하다. 많은 보호자들이 내 개가 위험하다고 생각을 안 한다"며 "그러다 사고가 나면 '(내 개는) 한 번도 문 적이 없었다. 물려 한 적도 없었다. 이런 적이 처음이다'라고 한다. 그러면서 '저 사람이 내 개를 자극한 거 아냐?' 이런 생각들도 하신다. 사실 (본인도) 하시지 않았나"라고 일침했다.
  • ▲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강 훈련사에 강력한 경고!
    강형욱은 보호자와 함께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돌려보며 설명을 이어갔다. 강형욱은 마운팅을 시도하던 바키가 강형욱의 제지를 받자, 공격성을 드러내는 모습을 지적하며 "이 때 많은 반려인들이 알아 채야 한다. 내 개는 지금 위험한 상태구나라는 걸. 근데 많은 보호자들이 이걸 잘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가 마음 먹고 물면, 보호자도 못 뗀다. (바키가) 제 등 뒤로 가려고 하는 건 뒤에서 물려고 하는거다. 그 때 제가 넘어졌으면 토비와 바키가 저를 물었을 거다"라고 심각성을 상기했다.

    강형욱은 두 반려견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엄마 토비의 훈련을 위해 바키의 훈련을 보류하기로 한 것. 바키가 토비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바, 엄마의 문제행동을 고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본격적인 솔루션에 돌입했다. 평행 산책 훈련 후 토비의 공격성이 완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두 모자견이 개과천선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전국 가구 시청률 5.0%를 기록해, 월요 예능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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