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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아로하’로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그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OST퀸’이자 그의 아내 거미는 예상했다.
28일 tvN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종영했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 있는 병원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였다. 그 속에서 조정석은 익준 역을 맡았다. 의대 수석 입학, 수석 졸업, 공부도 수술도 모두 1등인 타고난 천재인 캐릭터다. 자기가 잘난 것도 안다. 하지만 따뜻한 의사였고, 친구였고, 아빠였다. 그런 익준이라는 캐릭터는 조정석을 통해 빛났다.
조정석은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스로 익준을 “사람 냄새가 풀풀 나는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은 캐릭터였기 때문에 배우로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익준이 되어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편곡된 삼인조 혼성그룹 쿨(COOL)의 곡 ‘아로하’를 제의받았다. 그때를 떠올리며 조정석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편곡된 곡도 너무 좋아서 흔쾌히 참여했다”고 했다. 그리고 조정석의 ‘아로하’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그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좋은 성과를 낼지 정말 절대 예상 못 했다”고 했다.
예상한 것은 아내 거미였다. 이미 다양한 드라마 OST를 통해 ‘OST 퀸’으로 불리는 주인공이다. 조정석은 “‘아로하’ 음원이 출시되기 전에 먼저 들려주었는데 계절과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다며 많이 사랑받을 것 같다고 응원해 주었다. 많은 힘이 됐다”고 했다.
거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애청자이기도 했다. 조정석은 “아내는 저의 모든 작품을 애청자로서 항상 모니터해 주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내 캐릭터보다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빠져서 봤다고 하더라. 이전 작품들에서는 제가 맡은 캐릭터를 조금 더 집중도 있게 봤다면 이번에는 드라마 이야기와 흐름에 집중하며 정말 드라마 애청자로서 지켜 봐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조정석과 거미는 5년 열애 끝에 2018년 10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그로부터 2년 뒤인 지난 1월 임신 사실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 연예 칼럼니스트 조명현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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