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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작년 영업익 1조원 돌파...주요 게임 IP 한국에서 돋보이는 성장

기사입력 2020.02.13 17:33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중 최초 영업이익 1조원 돌파
메이플스토리와 FIFA 온라인4 IP 한국지역 최대 성과
  • 사진제공=넥슨
    ▲ 사진제공=넥슨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이 2019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을 13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일본 증시 기준 넥슨은 2019년 연간 매출 2조6천840억원(2천485억4200만엔), 영업이익은 1조208억원(945억2500만엔)을 기록했다.

    넥슨은 엔화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 4% 하락했지만 엔고 영향으로 한화 기준 실적은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전년과 같은 조건의 환율을 적용하는 '일정환율'로 환산하면 엔화 기준 각각 4%, 3% 성장한 수치라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5318억원(492억엔), 영업이익은 488억원(45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6% 성장했다.

    넥슨은 독보적인 라이브 게임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4’ 등 주요 스테디셀러 IP(지식재산권)들이 한국지역에서 돋보이는 성장을 지속하며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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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제공=넥슨

    지난해 서비스 16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대규모 여름 및 겨울 업데이트를 거쳐 새로운 스토리와 세계관 확장 등 전략적인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한국 지역에서 연간 최대 성과 및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모바일 버전 ‘메이플스토리M’ 역시 서비스 3주년 이벤트와 신규 캐릭터 추가, 게임 밸런싱 등 탁월한 라이브 게임 운영능력을 통해 한국 지역 연간 최대 및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FIFA 온라인4’ 역시 PC와 모바일 양대 플랫폼을 아우른 탁월한 흥행력을 이어갔다. ‘FIFA 온라인4’와 ‘FIFA 온라인 4 M’ 모두 유저 편의성을 높이고 실제 축구와 부합되는 콘텐츠들을 꾸준히 추가하며 한국 지역에서 연간 최대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출시된 모바일 MMORPG ‘V4’는 넥슨의 신규 IP로, 출시 이후 꾸준히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V4’는 출시 이후 클라이언트 기반의 모바일 연동 PC 베타버전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플랫폼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으며, 넥슨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넥슨의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2019년도에도 오리지널 IP의 건실함과 우수한 운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올해 넥슨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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