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기존 첩보물 틀 파괴한 명작 미드 ‘킬링 이브’, 28일 국내 최초 공개

기사입력 2019.06.21 11:37
  • 전형적인 첩보물의 틀을 완전히 깨고 전혀 새로운 서사를 구성했다는 찬사를 받는 명품 첩보스릴러 ‘킬링 이브’가 국내 최초 공개된다.

    21일, 월정액 VOD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는 '킬링 이브' 시즌 1, 2를 오는 28일 왓챠플레이를 통해 단독 공개한다고 밝혔다. ‘킬링 이브’는 지난 3월 공개된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인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왓챠에서 직접 수입·배급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 ‘킬링 이브’는 영국 소설가 루크 제닝스의 소설 ‘코드네임 빌라넬’을 원작으로 한 미국 드라마다. 멋진 첩보원이 되는 걸 꿈꾸지만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영국정보국(MI5)의 명석한 보안 담당자 이브(산드라 오)와 변덕스럽지만 살인 재능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난 싸이코패스 암살자 빌라넬(조디 코머)이 서로에게 강하게 집착하면서 서로 쫓고 쫓기는 대결을 그리고 있다.

    ‘BBC 아메리카’가 제작해 지난해 4~5월 시즌 1이, 올해 4~5월에 시즌 2가 각각 8개의 에피소드로 방영된 ‘킬링 이브’는 올해 5월 열린 영국영화텔레비전예술아카데미(BAFTA)에서 최다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또한, ‘킬링 이브’는 산드라 오에게 한국계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긴 작품이기도 하다.

    ‘킬링 이브’는 영국, 프랑스, 독일, 루마니아 등 유럽 각국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한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과 잔혹한 액션,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가 강점이다. 특히 두 주연 산드라 오와 조디 코머의 빼어난 연기력은 놓치기 어려운 볼거리다.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미국과 영국에서 최고의 화제작이 된 ‘킬링 이브’는 2018년 첫 번째 에피소드 방영 이후 닐슨의 라이브+3(본방송 포함 3일간 시청자 수) 기준으로 매회 시청자 수가 증가해 마지막 방송은 첫 방송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시청자 수를 올리는 등의 진기록을 세웠다. 세계적인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의 신선도지수는 97%(톱크리틱스 기준)를 기록했으며, 종합 리뷰 집계 사이트인 미국의 메타크리틱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언급된 드라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