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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이브’ 산드라 오와 ‘기생충’ 통역사 샤론 최가 만났다! 왓챠플레이, 케미 폭발 인터뷰 공개

기사입력 2020.06.25 10:38
  • ‘기생충’ 숨은 주역 샤론 최와 ‘킬링 이브’ 주연 산드라 오가 만났다.

  • 사진 제공=왓챠플레이
    ▲ 사진 제공=왓챠플레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는 왓챠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킬링 이브’ 시즌 3의 독점 공개를 기념해 진행한 샤론 최와 산드라 오의 화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첫 만남부터 넘치는 케미를 보여준 두 사람은 ‘킬링 이브’ 시즌3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샤로 최가 “한국에 산드라 오와 ‘킬링 이브'를 아끼는 팬들이 많다”고 전하자, 산드라 오는 “한국에서도 ‘킬링 이브’를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이미지 제공=왓챠플레이
    ▲ 이미지 제공=왓챠플레이

    ‘킬링 이브’는 첩보 요원이 되고 싶은 정보국 직원 이브와 직업 만족도가 99.9%인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이 서로에게 매혹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집착 추격전으로, 이번 시즌3에서 산드라 오는 영국의 한인 타운 ‘뉴 몰든’에 있는 한식당에서 한국어로 수다 떠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만두를 빚는다.

    샤론 최는 “한국 팬들이 신라면, 만두를 빚는 이브, 종종 들리는 한국어에 설렐 것 같다"며 이브가 육체적, 정신적 상처로부터 치유하는 공간으로 한인 타운을 선택한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물었고, 이에 산드라 오는 “다른 사람은 다 놓친 지점을 물어봐 줘서 너무 기쁘다”라며 “한인 타운은 이브가 한심한 생활을 하는 곳이 아니라 차분함과 익명성이 전제된 곳,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곳”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즌3의 작가 수잔 히스코트가 원했던 공장에서 일하는 모습 대신, 이브가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어릴 때 먹었던 음식과 모국어가 있는 공간’을 제안했다는 일화도 공개했다.

    샤론 최가 “이브와 빌라넬의 이야기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같았다”며 이번 시즌에서 둘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묻자, 산드라 오는 “조디 코머와 함께 캐릭터를 구축해 나간 마법 같은 여정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킬링 이브’ 시즌3를 볼 때 이브와 빌라넬이 서로의 모호하고도 극적인 관계를 어떻게 발전 시켜 나가는지에 집중해주면 좋겠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이날 샤론 최와 산드라오는 ‘킬링 이브’ 외에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문제, 영화 산업 내부의 성차별과 여성 영화인의 저변 확대, 코로나 시대의 자아 성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산드라 오는 “선한 의지나 좋은 정책만으로는 상황을 바꾸기 어렵다”며 “진정한 변화는 내면의 성찰을 통해 우리 각자의 생각을 진정으로 바꿀 수 있을 때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스카 시상식에서의 봉준호 감독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한국에서 자란 한국인, 즉 한 번도 소수인종으로서 인종차별적인 사회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의 자유로움 그 자체를 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킬링 이브’ 시즌3은 왓챠플레이에서, 샤론 최와 산드라 오의 인터뷰 영상은 왓챠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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