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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제주도 여행 간다면 꼭 해봐야 할 10가지

기사입력 2018.07.31 11:16
  • 여름 휴가로 8월에 제주도를 가는 사람들이 많다. 8월에 제주도에는 어떤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을까? 제주관광공사가 8월에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제철 음식 등을 추천했다.

    8월 제주도 추천 여행지
    01
    추자도 탐험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8월의 추자도에서는 다양한 엑티비티와 여름빛이 찬란하게 물든 섬의 자연을 느껴볼 수 있다. 모진이 몽돌해변에서 해수욕과 스노쿨링을, 후포해안에서는 그물망을 이용한 전통 어로방법 후릿그물 체험을, 그리고 가족낚시체험을 통해 섬 어디에서든 손맛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추자바다와 한바탕 신나게 놀았다면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영흥리 골목 타일벽화와 추자의 빛깔을 닮은 색으로 채워진 추자초등학교에서 인생샷으로 추억을 남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용둠벙 전망대에는 아찔하게 솟은 나바론 절벽을 감상하고, 밤이면 후포해안가를 걸으며 밤하늘의 별을 셀 수도 있다.


    02
    새연교 야간콘서트 ‘소확행’, 서귀포 야해(夜海)페스티벌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새섬과 연결된 서귀포의 새연교 아래에 마련된 데크 위에서는 매주 토요일 19:00~21:00에 ‘소확행’을 테마로 야간콘서트가 열린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과 공연팀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5월 26일부터 진행한 새연교 야간콘서트는 9월 22일까지 계속된다.

    또한, 서귀포의 표선해수욕장에서는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귀포 야해(夜海)페스티벌’이 열린다. 서귀포 야해(夜海)페스티벌은 서귀포의 밤바다를 배경 삼아 다채로운 뮤직의 향연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03
    프라이빗 캠핑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에서는 용암이 흐른 대지에 기대어, 앞으로는 끝없이 펼치진 광활한 바다의 수평선과 위로는 새까만 하늘 위로 떠 있는 달을 마주할 수 있다. 해변가 캠핑장으로는 김녕해수욕장과 하모해수욕장의 야영장을 추천한다. 두 야영장 모두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캠핑하기 편리한데, 특히 하모해수욕장은 야영 데크가 크기별로 구비되어 있다.

    좀 더 깊숙한 곳에서 나만의 캠핑을 원한다면 우도 옆 비양도 캠핑장이 제격이다. 비양도에 어둠이 깔리면 달의 안내를 따라 지평선 나란히 불을 밝히는 어선들이 제주 밤바다를 수놓는다.

    04
    소천지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서귀포에 위치한 ‘소천지’는 화산활동의 흔적으로 바다 위를 둘러싼 바위의 모습이 백두산의 천지를 축소해 놓은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소천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동그랗게 둘러싸인 기암괴석이 멋지지만, 하늘이 맑고 바람이 불지 않는 건조한 날씨에는 소천지 내부의 수면 위에 한라산이 반영되어 두 개의 한라산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올레 6코스 중간 즈음에 위치한 이곳은 제주대학교 연수원 뒤의 숲길을 따라가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05
    만장굴, 미천굴, 라프뮤지엄 동굴카페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도에서 여름의 열기를 오싹하게 몰아내려면 지하로 용암이 흐르고, 천천히 식어가며 형성한 용암동굴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 북동쪽, 김녕리에 위치한 만장굴은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로 연중 12도 안팎을 유지하는 온도 때문에 여름에는 천연 냉방시설이 따로 없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울과 냉기로 등골이 서늘하고 계절감을 상실할 정도의 시원함을 왕복 50분간 누릴 수 있다. 천장에서 바닥까지 이어진 거대한 용암석주는 만장굴의 백미다.

    만장굴뿐만 아니라 최근 휴대폰 CF 장소로 나와 유명해진 일출랜드 미천굴과 라프뮤지엄 동굴카페의 장 피고치의 조명아트 작품은 제주 동굴의 새로운 매력을 보고 느끼기에 충분하다.

    06
    제주 이색 플리마켓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에는 때 묻지 않는 자연 속에서 커온 예술가뿐만 아니라 육지에서 내려온 재주꾼들까지 합세해 그들의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재주꾼들이 꿈을 펼치는 플리마켓은 점점 활성화되어 이제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제주민과 이주민, 그리고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발전하는 중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 야외 잔디마당에서는 한 달에 한번 도내 농업인단체와 30여개 단체가 참가하는 ‘제주 어멍아방 토요마켓’을 개최하고 있다. 제주 로컬푸드와 이를 활용한 음식, 제주와 관련된 공산품을 함께 판매한다. (8월 25일 예정) 또한, 렛츠런파크 제주에서는 이색관광장터 ‘카멜레온 플리마(馬)켓’을 개최하고 있다. 책, 반려동물, 야시장, 청년예술가, 외국인 및 다문화 등 매월 색다른 테마로 펼쳐진다.

    07
    도두오래물, 소정방, 신화워터파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도에는 자연과 인공의 힘으로 만들어낸 워터파크도 있다. 서귀포의 정방폭포에서 동쪽으로 500m 가면 ‘소정방’이라 불리는 5m 정도의 폭포수가 쏟아진다. 소정방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서면 시원한 물소리와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양옆에서 서라운드로 들린다. 이곳은 예부터 제주민들이 계곡 아래에 서서 물맞이를 했던 곳으로,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데 그만이다.

    또한, 제주시 도두항 근처에 위치한 용천수 명소, 도두오래물에서는 워터파크를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키즈 전용 풀장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방문하기 좋다. (입장료는 어른 4천원, 어린이 7천원) 8월 3일에는 제주신화월드의 워터파크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유수풀, 파도풀, 다이빙풀은 물론 아시아 최초 230m 길이의 슬라이드 시설도 갖추었다.

    08
    제주시티투어 2층 버스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지난 5월 3일부터 시작한 제주시티투어버스는 오픈형 2층 버스를 운행한다. 2층은 실내석과 야외석으로 나뉘어져 있고, 상황에 따라 야외석의 지붕을 걷는다.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미처 눈길이 닿지 못했던 제주시 이곳저곳의 다이나믹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신제주와 구제주, 용두암부터 이호테우해변까지 연결된 해안도로를 달리며 총 22개의 스팟을 거치는 제주시티투어버스는 제주국제공항(2번 출구 앞 3번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1일 이용권은 1만 2천원, 1회 이용권은 3천원으로, 1일 이용권을 구매하면 마음 내키는 곳에 내리고, 탈 수 있어 편하게 관광할 수 있다. 9:00~17:00까지 오픈형 2층 버스는 6회, 트롤리형 1층 버스는 3회 운행한다.

    09
    제주 심야식당&야간먹거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에서의 하루하루가 아쉬워 잠들지 못하는 여행객들은 심야가게에 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낮 동안의 피로를 풀며 제주의 밤까지 탐하고 싶은 이들의 오감을 만족키는 심야식당과 먹거리들이 있다. 먼저 한라수목원 근처 수목원길에서 매일 18:00~22:00까지 열리는 야시장이 올해의 핫플레이스다. 제주에선 빠질 수 없는 흑돼지 요리와 해산물 꼬치류, 수박주스 등 푸드트럭 음식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고, 플리마켓으로 참여한 셀러들이 만들어 제주감성이 스민 아기자기한 물건을 보는 재미도 있다.

    또한, 제주 시외 곳곳에 불을 밝힌 소소한 심야식당에는 애월읍 유수암리의 심야 뮤직펍 ‘어쿠스틱홈즈’, 조천읍 와흘리의 정갈한 이자까야식 안주가 특징인 ‘와흘0626’, 그리고 월정리 해변에 자리해 바다를 바라보며 신선한 생연어를 맛볼 수 있는 ‘유코식당’ 등이 있다.

    10
    제주도 제철음식 '한치'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여름철 제주는 한치가 제철이다. 제주 한치는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쫄깃해 그 맛이 일품이다. 한치요리 중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한치물회 외에도, 한치를 통째로 구워먹는 한치통구이가 있다. 한치의 먹물과 알이 가득 한 통구이는 날 것으로 먹는 한치와는 다른 식감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한치 고유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한치회를 추천한다. 세로로 길게 썰어 나오는 한치는 기호에 따라 와사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상추에 쌈 싸먹으면 된다. 한치회는 살아있는 한치를 즉석에서 잡아 요리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재료로 한치 마니아라면 8월 제주로 떠나보길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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