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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제주도 물놀이 명소와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 10선

기사입력 2019.07.01 10:51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에 제주도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려고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에 제주도는 깨끗한 바다와 시원한 용천수가 풍부해 자연경관도 즐기면서 물놀이를 하기에 좋다. ‘물 좋은 곳에서 제대로 놀아보자’라는 테마로 체험, 트레킹, 자연, 음식, 축제 등 7월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광 10선을 만나보자. 

    7월 제주 여행 추천 10선
    01
    돈내코 원앙폭포, 소정방폭포
  • 돈내코 원앙폭포(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돈내코 원앙폭포(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소정방폭포(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소정방폭포(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얼음같이 차가운 물이 한여름에도 쏟아지는 돈내코 원앙폭포와 국내 유일의 해안폭포인 소정방폭포는 물맞이 명소다. '물맞이'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더위도 물리치고 신경통과 근육통을 달래는 것을 말한다.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물놀이로 땅으로 스며든 물이 해안가를 따라 솟아나는 용천수를 이용한 물놀이가 있다. 제주도 전지역에 600여 개의 용천이 있는데 100여 개는 해안가에 있다. 특히 용천수를 이용한 노천욕은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진귀한 체험이다. 서귀포 소남머리, 삼양동 큰물, 도두 오래물, 신촌리 큰물 등 중소규모의 용천수 노천탕들도 들러볼 만하다.

    02
    효돈천 하천트래킹과 하례리 에코파티
  • 효돈천 트래킹(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효돈천 트래킹(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효돈천 트래킹(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효돈천 트래킹(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용암하천계곡을 따라 암벽을 타고 트래킹하는 효돈천 하천트래킹은 익스트림 스포츠처럼 짜릿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서귀포 하례리 주민들이 인솔자로 나서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이다. 트래킹 구간은 걸서악 남사면 근처에서 장구도까지 2km에 이른다. 14세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고, 비용은 1인당 2만원이다. 7월 22일 2시부터 하례리에서는 효돈천 하천트래킹을 비롯해 고살리숲길, 바릇잡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에코파티가 열린다. 바릇잡이로 잡은 해산물도 시식할 수 있고 농촌밥상과 하례마을 특산 소귀열매로 만든 소귀에이드도 맛볼 수 있다.

    03
    솜반천, 강정천, 남원 용암해수풀장, 예래동 논짓물, 화순 용천수풀장
  • 솜반천(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솜반천(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화순 용천수풀장(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화순 용천수풀장(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도에서는 인공적인 워터파크가 아닌 자연과 함께 하는 물놀이터를 만날 수 있다. 서귀포 서흥동 솜반천과 강정동 강정천은 용천수가 만든 생태하천으로 청정제주를 대표하는 맑은 물을 즐길 수 있다. 물이 얕아 가족들이 함께 놀기에 좋고 나무 그늘에서 쉴 수도 있는 솜반천, 은어가 살고 있는 1급 청정수가 흐르는 강정천은 늘 피서객으로 북적인다.

    천연암반해수를 이용한 바닷물 풀장인 남원 용암해수풀장, 용천수 담수 수영장인 화순 용천수풀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기에 좋다. 넓은 용천수탕과 바다가 이어져 담수와 해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예래동 논짓물은 제주도민들도 좋아하는 곳으로 소박하고 정겨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04
    개성 뚜렷한 제주 해수욕장
  • 금능해수욕장(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금능해수욕장(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김녕해수욕장(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김녕해수욕장(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여름을 맞은 제주의 바다가 시원한 포문을 열었다. 제주의 해수욕장 중 협재, 함덕, 삼양, 이호테우 해수욕장은 밤 9시까지 야간개장한다. 비양도와 은모래가 그려내는 수채화 같은 협재·금능, 공항과 가까운 이호테우, 풍력발전기가 아름다운 김녕, 오름이 함께 있는 함덕, 용천수풀장이 좋은 화순금모래, 노천탕이 있는 곽지, 서핑으로 유명한 중문색달, 원형경기장처럼 넓은 표선,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신양섭지, 검은모래로 유명한 삼양 등 제주도 전역에 걸쳐 해수욕장이 있으니 어느 곳에 가더라도 깨끗한 바닷물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05
    한치 밤낚시 체험
  • 한치잡이 어선(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한치잡이 어선(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한치 밤낚시(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한치 밤낚시(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제주의 밤바다는 한치잡이 어선에서 밝히는 불빛으로 아름답다. 한치잡이 배들은 저녁 6시 무렵부터 좋은 장소를 선점하기 위해 바다에 나간다. 장소를 잡고 7시부터 3~5시간 정도 인조미끼를 달아 낚시를 하는데 집어등을 켜면 불빛을 보고 한치들이 몰려든다. 한치잡이 배낚시체험은 주로 이호, 도두, 하효, 고산 등에서 출발한다. 체험비는 약 5만원선이며 시간과 물때가 맞으면 많은 한치를 낚아 푸짐한 식탁을 즐길 수도 있다. 인조미끼를 사용해 여성들도 거부감 없이 쉽게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06
    야생돌고래 탐사, 요트투어
  • 돌고래투어(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돌고래투어(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돌고래투어(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돌고래투어(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어민과 함께하는 야생돌고래 탐사’는 제주도 연안에 살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를 관측하기 위한 50분짜리 프로그램으로 동일리포구에서 진행된다. 제주 어부가 함께 한다는 점이 특색이며 돌고래의 생태를 보호하기 위해 반경 50미터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80% 이상의 확률로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돌고래를 보기 위해 바다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요트체험을 하는 중에 돌고래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김녕요트투어가 진행되는 김녕 바다에는 이틀에 한 번 꼴로 돌고래가 나타난다고 한다. 중문 요트 샹그릴라도 요트 투어를 하는 중에 돌고래를 볼 수도 있다.


    07
    해녀물질체험과 씨워킹
  • 해녀체험(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해녀체험(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씨워킹(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씨워킹(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에는 2~3시간의 짧은 코스로 해녀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부 어촌계에서는 물질에 대한 간단한 이론수업과 해녀복을 입고 해녀와 함께 입수해서 물질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제주도에서 해녀수가 가장 많은 하도마을은 아름다운 풍광은 물론 해녀문화인 불턱, 돌그물인 원담도 체험할 수 있다. 법환어촌계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운영한다. 사계어촌체험마을은 7, 8월에 가능하며 해녀들 조업이 없는 일정을 잡아 체험할 수 있다. 세 곳 모두 직접 잡은 해산물을 시식해볼 수 있다. 모든 해녀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날씨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예약 후 확인해야 한다.

    우주복 같은 헬멧을 쓰고 바다에 들어가 생태계를 관찰하는 씨워킹은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수중 액티비티다. 교육 및 체험에 약 40분~1시간 정도 소요되며 비용은 4만원대다. 대정읍 하모씨워킹, 하례리 서귀포씨워킹스쿠버리조트, 이호해수욕장 이호랜드 해양레져 씨워커, 성산일출봉 근처 제주오션파크 등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08
    카약과 패러세일링
  • 투명카약(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투명카약(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패러세일링(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패러세일링(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바닷속과 그 안의 바다생태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투명카약은 제주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아이템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에메럴드 바다 위에 떠있는 풍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다. 월정리, 하도, 우도, 애월, 오조리 등에서 즐길 수 있다. 함덕, 법환 등에서는 일반 카약도 체험할 수 있는데 1시간 체험뿐 아니라 낚시체험 카약, 전문가를 위한 2일짜리 강습도 있다.

    모터모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낙하산을 띄우는 패러세일링은 시원한 바람을 즐기면서 제주의 풍광을 경험할 수 있는 레포츠다. 100미터에서 높게는 200미터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날이 맑은 날에는 한라산과 제주 남쪽의 전경이 모두 보인다. 경치와 스릴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며 체험시간은 1시간 내외다. 중문, 대포항 등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09
    쇠소깍검은모래축제, 삼양검은모래축제
  • 쇠소깍축제(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쇠소깍축제(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삼양검은모래축제(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삼양검은모래축제(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삼양해수욕장에서 7월 28일과 29일 열리는 삼양검은모래축제에서는 검은모래찜질,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저녁 8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효돈천 쇠소깍에서 29일과 30일에 열리는 쇠소깍검은모래축제에서는 가요제와 아이들을 위한 다이빙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10
    빙수, 수박주스
  • 수박주스(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수박주스(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한라산 빙수(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 한라산 빙수(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수박을 통째로 갈아 만든 주스는 지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자연에서 얻은 달달함이 마음의 피로까지 풀어준다. 더울 때는 아삭아삭 오독오독 먹을 수 있는 빙수가 답이다. 시원한 얼음이나 우유를 갈아 만든 빙수도 몸에 수분을 공급하고 상쾌하게 만드는 디저트다.

    특히 제주의 특색을 담은 이색적인 빙수가 많아 눈으로 보는 재미도 있다. 성이시돌 목장 유기농 우유로 만든 한라산 빙수, 제주산 말차를 재료로 한 녹차오름빙수, 감귤오름빙수, 한라봉빙수 등 제주의 특징을 담은 독특한 빙수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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