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귀한 음식으로 여겨지는 샥스핀은 어떤 맛일까? 실제로 샥스핀은 '무취, 무색, 무미'라고 한다. 하지만 연하고 부드러우며 씹을 때 쫄깃해 식감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로 수프나 죽으로 먹는다. 또한, 상어 지느러미의 주성분은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으로, 기력 회복 및 식욕 증진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상어는 1kg당 50센트~1달러에 거래되는 반면, 상어 지느러미는 1kg당 1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된다. 지난 8월 청와대에서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 오찬 메뉴가 논란이 됐을 당시, 메뉴에 샥스핀도 있었다. 국내에서는 1kg당 2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서울 내 한 호텔의 샥스핀 단품 가격이 15만 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진미로 여기며 찾는 요리, 샥스핀. 현재도 매년 최대 수천 마리의 상어가 요리를 위해 죽임을 당하고 있으며, 환경운동가들의 비판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이에 2013년 부터는 중국 정부에서 나서서 샥스핀 요리를 금지하기에 이르렀고,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일부 항공사는 상어 지느러미 수송을 금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