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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벤허' 리메이크 2016년 개봉예정, 기대되는 거대한 전차 경주

기사입력 2016.08.12 09:18
  • ‘벤허’

    이 이름만 들어도 전차 경주가 떠오르는 영화 ‘벤허’다. 그 영화가 드디어 화려해진 리메이크로 2016년 추석에 찾아온다. 

  • 2016년 영화 '벤허' 포스터
    ▲ 2016년 영화 '벤허' 포스터
    로마 제국 시대, 예루살렘의 귀족 벤허(잭 휴스턴 분)는 로마군 사령관이 되어 돌아온 형제와도 같은 친구 메살라를 반갑게 맞이한다. 그러나 메살라의 배신으로 벤허는 가문의 몰락과 함께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5년간의 노예 생활 끝에 돌아온 벤허는 복수를 결심하지만, 사랑하는 아내 에스더의 만류로 갈등한다. 이에 간악한 복수가 아닌 진정한 승리를 위해 제국에 맞서 목숨을 건 전차 경주를 준비한다. 

  • 1959년 벤허 영화 스틸
    ▲ 1959년 벤허 영화 스틸
    “신이시여, 
    이 영화를 정녕 제가 만들었단 말입니까”

    1959년 영화 ‘벤허’의 연출인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말했던 유명한 수상소감에서도 느껴지지만, 원작 ‘벤허’는 당시에도 제작 기간 10년, 출연진 10만 명, 상영시간 222분에 달하는 대서사시로 아카데미 최초 11개 부문을 석권하며 영화사의 전설로 남은 작품이다.

  • 2016년 영화 '벤허' 스틸
    ▲ 2016년 영화 '벤허' 스틸
    2016년 영화 ‘벤허’는 주인공 벤허와 메살라간의 대립을 통해 전해지는 배신과 복수, 용서와 구원 같은 주제로 세월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영화 속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복수와 용서 사이에서 고뇌하는 벤허의 모습과 예수의 등장 등이 현대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더욱 밀도 있게 그려질 예정이라고 한다. 

  • 2016년 영화 '벤허' 스틸
    ▲ 2016년 영화 '벤허' 스틸
    무엇보다 영화 ‘벤허’에서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전차 경주’ 장면이다! 

    2016년 ‘벤허’는 실제로 등장하는 말 32마리와 12주간 전차 트레이닝을 받고 배우들이 촬영에 임했으며, 촬영도 32일간 실제 전차 위에서 했다는 소식에 ‘전차 경주’의 장면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59년 ‘벤허’는 1만 명 정도의 엑스트라, 낙타 200마리, 말 2,500마리가 촬영에 동원되었다. 당시 어렵게 찍었던 9분 분량의 전차 경주 장면은 영화사에 있어 아직도 매우 유명한 장면으로 남아 있다.

  • 2016년 영화 '벤허' 스틸
    ▲ 2016년 영화 '벤허' 스틸
    ▲ 영화 '벤허(2016)' 예고편
    영화 ‘벤허’의 전차 경주 장면은 과거의 장면을 연상할 수 있고, 더 발달한 21세기의 기술과 촬영 기법으로 더 화려하고 웅장하게 만들어질 장면을 예고한다. 

    메살라 : “돌아오지 말았어야지”
    벤허 : “날 죽였어야지”

    영화 예고편에서 벤허와 메살라가 주고 받는 대사는 긴박감을 더하고 있다. 

  • 2016년 영화 '벤허' 스틸
    ▲ 2016년 영화 '벤허' 스틸
    2016년 ‘벤허’의 연출을 맡은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1959년의 ‘벤허’는 20세기 문화에 큰 영향을 준 경이로운 사건 중 하나다. 처음 제안을 받고 많이 망설였지만, 수천 년 전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대적이고 보편적인 울림을 주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영화 ‘벤허’는 국내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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