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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SPF? 제대로 알고 쓰자! ‘자외선 차단제’ 상식

기사입력 2019.06.14 16:38
  • 피부 노화를 부르는 자외선을 피하려고 자외선 차단제를 상시로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 사용이 늘어난 만큼 시중에는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가 출시되고 있는데, 매일 이용하는 제품인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 자외선 종류와 차단 지수

    자외선은 크게 A, B, C 세 가지로 나뉜다. 이 중 피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자외선A와 B이며, 자외선C는 오존층에 완전히 흡수되어 사라진다.

    자외선A는 계절이나 날씨의 흐린 정도와 상관없이 조사량이 일정해 생활자외선이라고 불린다. 에너지는 약하지만, 파장이 길어 진피층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기미, 주근깨 등 색소침착과 주름 등 피부 손상을 일으킨다.

    자외선A의 차단지수는 PA(Protection Grade of UVA)로 나타낸다. PA는 PA+, PA++, PA+++로 표시하는데, + 개수가 하나씩 많아질 때마다 자외선A 차단 효과는 2배씩 높아진다.

    여름에 가장 강해지는 자외선B는 파장은 짧지만 강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피부가 까맣게 타는 것은 바로 자외선B 때문이다. 자외선B는 피부를 통과하지 못하지만, 피부를 붉게 만들고 화상이나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외선B의 차단지수는 SPF(Sun Protection Factor)로 나타낸다. SPF는 1부터 50까지의 숫자로 표기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는 강해진다. SPF1은 15분간 자외선B를 차단해준다는 의미다.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 방법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높아지지만, 그만큼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성분이 많아 오히려 피부에 해로울 수 있어 적정한 수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집안이나 사무실 등 실내에서 주로 생활한다면 ‘SPF10 전후, PA +’, 외출 등 간단한 실외 활동을 포함한 일상에서는 ‘SPF10~30, PA++’ 정도면 충분하다. 장시간 실외 활동 시에는 ‘SPF50, PA+++’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얼굴에 바를 경우에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몸 전체에 바를 때는 손바닥 반 정도의 분량을 발라야 제대로 된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을 바르는 것은 오히려 피부를 해칠 수 있다.

    이 외에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바르고, 2~3시간마다 한 번씩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일반 세안만으로 잘 지워지지 않으므로, 꼼꼼하게 지우는 것도 피부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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