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2015년을 빛낸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이 '2015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를 조사한 결과, 손흥민이 24.4%의 지지를 얻어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같은 조사에서 2013년 8위, 2014년 5위에 올라 2년 연속 4계단씩 뛰어오르며 2015년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 뽑혔다.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고,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긴 뒤에도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또 AFC는 '올해의 국제선수'로 손흥민을 선발하기도 했다.

2위는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리듬체조 손연재가 17.5%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16.9%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현역에서 은퇴한 '피겨여왕' 김연아가 15.1%로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스완지)이 13.1%로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