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AI 활용 현장 사례 공유…현업 중심 AX 본격화
GS리테일이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업 직원들이 직접 발굴한 AI 활용 사례를 전사에 공유하고, 이를 조직의 공통 역량으로 확산하는 체계 구축에 나섰다.
GS리테일은 지난 6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경영진과 주요 부문 리더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X 현장 사례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업 구성원이 실제 업무에서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공유하고, 개인의 경험을 조직 차원의 자산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유회에서는 점포 운영 효율을 높인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AI를 활용해 점별 영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점포 진단 사이트, 상권과 입지 정보를 분석하는 점포 영향 분석 시스템, 매장별 배달 가능 권역을 분석하는 퀵커머스 배달 품질 대시보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사례는 단순히 생성형 AI를 업무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사내외 데이터를 결합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운영 시스템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앞으로 현업의 AI 활용 경험을 조직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개인별 활용 사례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검증과 공유가 가능한 샌드박스,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관리 체계인 데이터 빌리지, 공통 기술 표준 등을 마련하고 있다.
현업 실무형 AI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FDE(Forward Deployed Engineer)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FDE는 현장에서 업무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서비스와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육은 문제 정의부터 데이터 활용, 서비스 설계, 구현, 운영까지 실제 프로젝트 수행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이번 공유회를 계기로 AX 추진 방향을 우수 사례 발굴에서 조직 역량 내재화 단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업에서 축적한 성공 사례를 데이터와 방법론, 인재 육성 체계로 연결해 전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학민 GS리테일 AI데이터부문장은 “GS리테일의 AX는 임직원 개개인의 성공 경험을 조직의 자산과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현업이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시스템,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