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철, 체리 드세요”…美 워싱턴체리 본격 출하
미국북서부체리협회, 체리데이 행사 개최
리사 앨런 농업무역관장 “항공 수송으로 신선도 유지…간편하고 건강한 과일”
본격적인 워싱턴체리 출하가 시작된 가운데 미국북서부체리협회가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북서부체리협회는 2일 서울에서 체리데이(7월 2일) 행사를 열고 올해 체리 출하 시즌을 알렸다. 협회는 한국을 미국북서부체리의 핵심 수출시장으로 꼽으며 안정적인 공급 계획을 소개하고, 생산 환경과 유통 과정, 체리의 영양학적 특징 등을 설명했다.
체리데이는 7월 2일을 ‘칠이칠이’로 읽는 데서 착안한 행사로, 매년 워싱턴체리의 국내 유통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리사 앨런(Lisa Allen) 주한미국대사관 농업무역관장과 키이스 휴(Keith Hu) 미국북서부체리협회 국제이사가 참석했다.
키이스 휴 국제이사는 “한국은 미국북서부체리 생산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매년 신선한 체리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체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북서부체리는 워싱턴주를 비롯해 오리건,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 등 미국 북서부 5개 주에서 생산된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에 수입되는 미국산 체리의 약 70%가 이 지역에서 생산된다.
리사 앨런 농업무역관장은 미국 북서부의 자연환경과 항공 물류 시스템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풍부한 일조량과 화산 토양, 큰 일교차는 체리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든다”며 “수확 직후 항공편으로 운송하기 때문에 신선한 상태를 유지한 채 한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건강과 간편함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도 체리 소비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리사 앨런 관장은 “체리는 별도의 손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하고, 다른 여름 과일보다 당 지수(GI)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천연 멜라토닌과 항산화 성분도 함유하고 있어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올해 수확한 워싱턴체리 시식과 함께 다양한 활용법도 소개됐다. 생과로 즐기는 것은 물론 요거트와 샐러드에 곁들이거나 씨를 제거해 냉동 보관한 뒤 스무디나 음료 재료로 활용하는 방법 등이 제안됐다.
올해 미국북서부체리의 한국 수출은 6월 말부터 시작돼 8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협회는 한국을 아시아 핵심 시장으로 보고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