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생명나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국가 훈장 수훈 “국내 제약업계 후원 결실”
캄보디아 상원과 1,500만 달러 규모 협약 연장…2031년까지 5,500만 달러 지원 추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의약품 후원을 바탕으로 국제 구호 사업을 펼쳐온 사단법인 글로벌생명나눔(GLS)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국가 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글로벌생명나눔에 따르면 대표단은 캄보디아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 1등급 훈장을 수훈했다.
글로벌생명나눔은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의약품과 의료기기, 교육 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국제 구호 NGO다. 단체에 따르면 2019년부터 현재까지 39개국으로부터 정부의 지원 요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21개국에 총 61차례에 걸쳐 약 1,090억 원 규모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캄보디아에서는 2022년부터 보건·의료와 교육, 사회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글로벌생명나눔은 현재까지 총 22차례에 걸쳐 약 450억 원 규모의 물품을 현지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 기간 우치 보릿(Uch Borith) 캄보디아 상원 의장 직무대행은 글로벌생명나눔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상원 제10위원회와 글로벌생명나눔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1,500만 달러 규모의 제3차 업무협약(MOU) 연장 협정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르면 께프(Kep)주와 프레이벵(Prey Veng)주, 바탐방(Battambang)주 등 3개 지역에 각각 500만 달러 규모의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생명나눔은 현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2031년까지 캄보디아 9개 주를 대상으로 총 5,500만 달러 규모의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생명나눔은 이러한 국제 구호 활동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의약품 후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에 따르면 도착 시점을 기준으로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의약품 등 자체 지원 기준을 충족한 물품을 선별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 지원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반품 의약품과 미출고 물량,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포함한 관련 물품의 폐기 규모가 연간 6조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글로벌생명나눔에 따르면, 현재 동국제약을 비롯해 하나제약과 삼진제약 등이 의약품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최근 무설탕 자일리톨 캔디 ‘자일리팝’ 등을 후원했으며, 하나제약은 2022년 우크라이나에 전문의약품을 지원했다. 삼진제약도 우크라이나와 캄보디아, 말라위 등에 필수 의약품을 후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생명나눔은 이 밖에도 유한양행, 광동제약, 동화약품, 알피바이오, 현대약품, 동아오츠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이 국내 다문화 취약계층과 해외 난민 지원을 위한 물품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에는 성결대학교 김여진 교수도 함께했다. 김 교수는 “연구의 가치는 논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때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화장품과 바이오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개도국의 보건과 위생 환경 개선과 관련 교육, 기술 교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생명나눔 관계자는 “이번 훈장 수훈은 단체뿐 아니라 뜻을 함께해 준 제약업계와 후원자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소외계층의 건강권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