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관광전 단체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

필리핀이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장기 체류 관광 목적지로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필리핀 관광부는 지난 4~7일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6) 참가 기간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WTIC)에서 '디지털 노마드 비자(Digital Nomad Visa)' 프로그램 법제화를 공식 발표했다.

얼윈 F. 발라네(Dr. Erwin F. Balane) 필리핀 관광부 한국지사장은 연사로 나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으로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법제화됐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보라카이·팔라완 등 기존 휴양지 외에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장소'인 시아르가오 섬을 새로운 장기 체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부(DICT)와 협력해 주요 관광지 90개소 이상의 와이파이 환경을 개선하고, 과학기술부(DOST)와 스마트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서울국제관광전 현장에서는 필리핀항공·세부퍼시픽항공·래디슨 호텔 그룹·제이파크 아일랜드·메리어트 인터네셔널 필리핀·누스타·피나투보 마운티네로 트래블 등 7개 파트너사와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정부도 함께 참가해 팔라완 관련 상품을 소개했다. 주말에는 7개 파트너사가 후원한 호텔 숙박권과 왕복 항공권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발라네 지사장은 "필리핀 관광 전략의 핵심은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는 지속 가능하고 높은 가치의 관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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