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야경/프랑승관광청 제공

한국인의 파리 여행이 짧은 관광에서 길고 깊은 체류로 변화하고 있다. 2025년 파리 일드프랑스 지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약 26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5% 늘었다. 방문객 수보다 눈에 띄는 것은 숙박과 지출의 증가폭이다. 숙박일수는 약 150만 박으로 26% 급증했고, 관광 지출은 약 2억8,600만 유로로 35% 늘었다.

평균 체류 기간은 5.7박으로 전체 해외 관광객 평균(4.1박)을 크게 웃돌며, 4박 이상 장기 체류 비중이 72%에 달했다. 4성급 이상 럭셔리 호텔 이용 비중도 51%로 높았다. 박물관·전시·기념물·고성 방문 경험 비중은 98%였고 쇼핑(61%)·공원(60%)이 뒤를 이어 파리가 문화·패션·럭셔리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 목적지로 자리잡았음을 확인했다.

2026 파리 지역 워크샵 행사 전경/프랑스관광청 제공

프랑스 관광청과 파리 지역 관광청은 지난 4일 서울에서 3년째 한국 시장을 직접 찾아 '파리 지역 관광 워크숍'을 열었다. 파리 지역에서 13명이 방한했으며 이 가운데 4개 업체는 처음으로 한국 시장을 찾은 것이다. 에펠탑·바토무슈·아틀리에 데 뤼미에르·보르비콩트성 등 주요 업체가 국내 여행사 관계자 100여 명과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파리의 관광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2027년에는 샤를드골 공항과 파리 도심을 약 20분에 연결하는 CDG 익스프레스가 개통 예정이다. 몰입형 향수 박물관 '테아트르 뒤 파르팽', 퐁피두 컬렉션 15만 점을 품은 퐁피두 프랑실리앙, 디즈니랜드 파리의 겨울왕국 테마존도 새롭게 들어섰다.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을 집중 조명하는 문화 행사도 예정돼 있다.

파리 일드프랑스는 2025년 약 4,919만 명의 방문객을 맞으며 관광 수입 약 236억 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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