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메디, 휴대형 X-ray 앞세워 코스닥 상장 추진…증권신고서 제출
저선량·초소형 포터블 엑스레이 솔루션 기업 레메디(대표 조봉호)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800원~2만7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14억~248억원 규모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6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7월 1~2일 실시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12년 설립된 레메디는 X-ray 원천 기술 기반의 휴대형 엑스레이 솔루션을 개발·상용화해 온 의료기기 기업이다. 회사는 저선량·소형화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 접근성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X-ray 장비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레멕스-KA6’는 약 2.4kg의 소형·경량 포터블 엑스레이 장비다. 구급차와 헬기, 방문 진료, 군부대, 재난 현장, 동물 의료 현장 등 기존 고정형 X-ray 장비 활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저선량 기술과 0.4mm 초점 크기를 적용해 의료 영상을 구현할 수 있으며, 실시간 이미지 전송·확인 기능도 지원한다.
레메디는 이동형 의료 수요 확대에 맞춰 응급의료와 방문 진료, 군·재난 현장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터블 X-ray 장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의료 분야 외에도 산업용 비파괴 검사(NDT)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배터리와 반도체, 전자부품, 우주항공, 식품 선별 등 품질 검사 수요가 있는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장비 판매 외에도 디텍터와 스탠드, AI 판독 소프트웨어 등을 결합한 의료영상 패키지 솔루션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결핵 검진과 응급의료, 방문 진료 등 현장별 맞춤형 패키지를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레메디는 현재 51개국에서 7개 제품 관련 인허가를 확보했으며, 3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인도 정부 국가결핵퇴치프로그램(NTEP) 관련 사업을 통해 ‘레멕스-KA6’ 1534대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4년 134억원에서 2025년 146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3%,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586.1% 증가했다.
레메디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대, 글로벌 영업망 강화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조봉호 레메디 대표는 “레메디는 저선량·소형화 X-ray 기술 상용화에 집중해 온 기업”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공공보건과 응급의료, 방문 진료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포터블 엑스레이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