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中 시장 진출…온라인 수출 본격화
제주삼다수가 중국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하며 현지 온라인 생수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한인 중심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보하는 첫 사례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GS글로벌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징둥닷컴 입점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7월까지 입점을 완료하고 제주삼다수 전용 브랜드관을 개설해 판매와 마케팅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징둥닷컴은 품질 관리와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국 내 신뢰도가 높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꼽힌다. 제주삼다수는 해당 플랫폼 내 브랜드관을 통해 제품 노출을 확대하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번 진출은 제주삼다수가 중국에서 온라인 유통 채널을 활용하는 첫 시도다. 그동안은 주로 한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이뤄졌으나, 최근 K-푸드와 K-라이프스타일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현지 소비자 직접 공략으로 전략 방향을 전환했다.
물류는 GS글로벌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2025년 개항한 제주-칭다오 직항 노선을 활용해 운송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판매와 연계한 현지 마케팅도 병행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현재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등 17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연간 약 1만 톤 규모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 온라인 채널 진입을 계기로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형관 제주개발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공급과 마케팅을 기반으로 시장 안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