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가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억 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영업이익 규모는 매출 대비 제한적인 수준이다.

한올바이오파마 2026년 1분기 손익계산서 요약 /그래픽=디지틀조선일보

의약품 사업 부문 매출은 355억 원으로 12% 성장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은 76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도 53억 원으로 10%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탈모 치료제 ‘미녹필’ 출시로 제품군을 확장했으며, ‘엘리가드’는 성조숙증 치료 영역에서 처방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용 측면에서는 판매비와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구개발비는 35억 원으로 31% 감소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차세대 FcRn 억제제 ‘아이메로프루바트’ 개발이 진행 중이다.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를 통해 총 6개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이 이뤄지고 있으며,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D2T RA) 대상 등록임상은 환자 모집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결과 발표 시점이 기존 2027년에서 올해 하반기로 앞당겨졌다. 피부홍반성루푸스(CLE)에 대한 개념입증(PoC) 임상 결과도 올해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임상 결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선행 파이프라인인 ‘바토클리맙’은 최근 갑상선안병증(TED) 대상 임상 3상에서 주요 평가 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회사에 따르면 일부 환자군에서 고용량 투여 시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위로 회복되는 경향이 관찰됐지만, 이는 제한적인 결과로 전체 임상 성과를 대체하기는 어렵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의약품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하반기 주요 임상 결과를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단계적으로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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