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수술 기구 ‘모듈형’ 확장…올림푸스 ‘하이큐라’ 국내 출시
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이 복강경 수술 기구 ‘하이큐라(HICURA)’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큐라는 복강경 수술에서 조직을 파지하거나 당기고 박리하는 데 사용되는 기구로, 외과·부인과·비뇨의학과 등 다양한 최소침습 수술 분야에서 활용된다. 기존 올림푸스 복강경 기구 라인업 ‘HiQ+’의 후속 모델이다.
최근 수술 기구는 정밀한 조작뿐 아니라 세척·멸균, 부품 관리 등 수술실 운영 효율성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발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이번 제품이 임상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다고 밝혔다. 하이큐라는 손잡이, 샤프트(shaft), 집게(Jaw)로 구성된 모듈형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길이와 구성의 핸들 및 샤프트, 40종 이상의 집게 옵션을 제공해 수술 목적과 의료진 선호에 따라 기구를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마모된 부품만 개별적으로 교체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세척과 멸균 과정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기구를 완전히 분해하지 않고 내부 세척이 가능하며, 조립된 상태 그대로 멸균할 수 있도록 설계돼 수술 전 준비 과정에서 별도의 조립 절차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이러한 구조가 수술실 운영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집게 부에는 하이큐라에 적용된 메커니즘이 반영됐다. 캠(CAM) 구조를 통해 집게에 가해지는 힘의 방향을 조절하고, 에스엘(Single-Link) 구조를 적용해 개방 각도를 확대함으로써 조직 파지 및 박리 과정에서의 조작을 더욱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프리시전 모노폴라 ▲티어 드롭 모노폴라 ▲프리시전 포셉 바이폴라 등 신규 집게 라인업도 추가됐다. 각 기구는 혈관 노출 및 분리, 조직 조작, 응고 등 수술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도 적용됐다. 핑거 링의 접촉 면적을 넓혀 장시간 수술 시 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으며, 손잡이는 두 가지 크기로 제공된다. 래칫(Ratchet) 기능은 선택적으로 적용하거나 해제할 수 있어 수술 환경에 따라 조작 방식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큐라는 올림푸스의 영상 시스템 ‘비세라 엘리트 III(VISERA ELITE III)’, ‘엔도아이 플렉스 3D(ENDOEYE FLEX 3D)’ 등과 함께 사용된다.
박인제 올림푸스한국 사업총괄 전무는 하이큐라가 조직 조작 기구의 정밀성과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술 수행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