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메디, 인도 결핵 사업에 초소형 엑스레이 공급…현지 공장 설립 추진
국내 의료기기 기업 레메디(대표 조봉호)가 인도 결핵 진단 사업에 초소형 엑스레이를 공급하고 현지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다.
레메디는 자사의 초소형 엑스레이 ‘레멕스-KA6(Remex-KA6)’를 인도 정부 국가결핵퇴치프로그램(NTEP)에 공급해 총 1,534대 납품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사업을 통해 인도 전역에 장비가 배치됐다.
인도는 세계에서 결핵 환자 수가 많은 국가 중 하나로, 조기 진단과 이동형 검사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레메디는 이 같은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기지 구축도 추진한다. 회사는 뉴델리 남동쪽 약 40km에 있는 그레이터 노이다 지역에 초소형 엑스레이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 법인 ‘레메디엑스(RemediX)’를 통해 운영될 이 공장은 생산뿐 아니라 방사선사 교육훈련과 애프터서비스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장 생산 규모는 월 최대 300대 수준으로 계획됐다.
회사는 현지 생산 체계를 통해 공공 입찰 대응과 공급 속도 측면에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관련 장비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도 예상했다.
이레나 이화여대 의대 교수(레메디 창업자·기술고문)는 인도 결핵 진단 사업에 공급된 장비가 현지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현지 공장을 기반으로 인도 시장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장 설립은 계획 단계로, 실제 생산 및 공급 성과는 향후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